고통은 받아들이는 순간 더 이상 쫓아오지 않는다

문제를 피하고 싶어 하는 당신에게 주는 플랜 Z

통제할 수 없는 문제는 근심을 눈덩이처럼 굴리고 두려움은 앞으로 일어날 현상들을 다양한 각도로 상상하게 만든다.

“고통이나 괴로움이나 힘듦은 도망칠수록 쫓아오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망치지 않으면 그것들에 쫓기지 않습니다. 한 발짝이라도 뒤로 도망치면 사정없이 쫓아옵니다.

도망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마주한다는 의미입니다.”

- 책 :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

고통이 주는 무게는 명확한 플랜 B, C를 통해 타개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문제가 나타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이 글귀를 보고 갑자기 폭발 직전의 화산 같던 마음의 요동함이 멈춰지는 듯했다.

나의 문제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잠시 멈추고, 내가 문제를 만났다는 것. 현재 어려움이 왔다는 것을 인정하자 이내 마음이 차분해졌다.

가끔은 문제가 주는 어려움을 타개할 플랜 B, C, D를 세우기 전, 상황을 먼저 받아들여 보는 것이 더 빠른 대안이 되는 것 같다. 문제를 받아들이고, 마음껏 품는 시간을 먼저 가져보자. 그런 시간이 지난 후 당신은 누구보다 전략적인 플랜 Z를 세워 현재의 고통을 딛고 일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