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결 Feb 08. 2022

신입 YES맨이 불편한 경력직의 일갈

직장생활, 이래도 저래도 터지는 새우등


회사에 이직한 지 약 5개월이 되었다. 경력직 중고 신입이지만 3개월간의 수습기간이 필요했기에, 시키는 족족 YES로 화답하며 필사적으로 적응하고자 했다. 야근과 주말 업무를 불사르며 회사에 혼을 바칠 무렵, 같은 팀 상사가 나에게 작지만 큰 일갈을 날렸다.


A 씨가 당연하게 다 받아주면, 다른 직원들도 그래야 돼요!


상사에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이 다소 불편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입사원처럼 열정이 꺼지지 않은 상사의 퇴근 후와 주말 카톡이 매주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불편한 점이 이해는 되지만 업무시간 외에는 반응하지 않는 것에 따르기는 어려웠다.

".. 어쩌라고... 나는 일개 신입인 것을."
주어진 일에 열정적인 모습이 다른 이를 부담스럽게 한다는 것을   즈음 어디선가 툭툭 새우등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같았다.





*이 글은 직장생활 5개월 차에 적은 글을 정리하여 업로드한 글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봐주는 친구를 곁에 두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