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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쎄오 Mar 22. 2022

트리플 미디어 전략,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말자.

트리플 미디어 전략,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말자.


트리플 미디어는 고객과 브랜드가 접점이 되는 미디어의 종류를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콘텐츠 결정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구분하면 조금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다.



1) 페이드 미디어(=광고 매체)

페이드 미디어는 플랫폼 회사에 돈을 지불하면서 콘텐츠를 송출하는 유료 미디어의 개념이다.

플랫폼에게 섹션(구좌)을 빌리는 형태이기에 콘텐츠 결정권은 플랫폼에게 있다. (검수 시스템)



2) 온드 미디어(=고유 매체)

온드 미디어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이다.

콘텐츠를 송출하는데 따로 드는 비용이 없고 콘텐츠 결정권이 브랜드에게 있다.



3) 언드 미디어(=평가 매체)

제 삼자가 생산하는 신뢰와 평판 및 평가 미디어이다.

콘텐츠 결정권이 소비자(고객)에게 있다.


트리플 미디어 전략의 목적

트리플 미디어 전략의 목적은 미디어를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소비자를 만나기 위함에 있다.

트리플 미디어는 수단이며, 도구이다.

좋은 전략은 이것들의 비율을 적절히 섞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고객과 효과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효과적인 만남을 위해서는 미디어에서 커뮤니케이션 메세지가 필요하며, 휘발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축적되는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 할 때 브랜딩이 된다. (빨간 점은 커뮤니케이션 메세지.)

페이드, 온드, 언드 미디어에서 각각 다른 메세지로 고객과 만나고 있는 브랜드를 생각해보자. 참 별로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브랜드들은 미디어, 콘텐츠 등을 포함한 마케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해의 차이 때문에 똑같은 리소스로 누군가는 쌓이는 광고를 하여 고객의 인식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누군가는 휘발되는 광고로 예산만 낭비한다.


어떤 쪽에 속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은가?


트리플 미디어는 별개의 미디어가 아닌 영향을 받는 유기적인 미디어

앞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중요한 것은 고객과 효과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어떤 메세지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며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이 "어떤 방법"으로 이다. 



이들은 별개의 미디어가 아닌 유기적 성격을 띄고 있다.

온드, 페이드 미디어에서의 콘텐츠 소비 경험이 언드 미디어에 반영된다.

언드 미디어의 데이터를 온드, 페이드 미디어에 반영하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는 브랜드 혹은 제품을 잘 살펴보면 페이드, 온드, 언드 미디어의 선순환 구조가 잘 구축되어있다. 

그러므로 각 미디어별 콘텐츠 포멧은 조금씩 달라도 괜찮지만, 핵심 커뮤니케이션 메세지는 같아야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를 활용하여 브랜드 계정을 운영해야해 식의 "어디서" 이전에 "고객에게 어떤 목소리를 낼까"를 생각해보자.

도구는 잘 알고 있을 때 활용도가 높아지기에 익히는 것이며,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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