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단지 수단일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나는 왜 이 책을 내고자 하는가?
이 책을 내야하는 이유, 그리고 책에서 전할 내용을 대략 요약했다. Bruch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이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하지만 Bruch 프로젝트를 통해 전하고 싶다.
어두운 조명이 떨어지는 어느 헬스장의 GX 룸, 주변에서 여자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나 오늘 괜찮나?’ 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거울을 보니 그건 아니었다. 대신 거울에 비친 여성들의 표정엔 오~, 와~,헐~, 대박’ 같은 감탄사가 숨어있었다.
맞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마치 한명의 발레리노를 연상하게 할만큼의 유연함을 뽐내고 있었다. 여자들의 전유물일줄만 알았던 요가매트 위에 다리를 찢고 있는 나의 몸부림.그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 싫어서일까? 양쪽 사타구니쪽에 찢어질듯한 고통이 찾아오는 순간마다 나는 여유있는 표정과 늠름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150, 160, 165! 170까지 다리를 찢은 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다. ‘휴~ 끝났다! 여성분들 잘 봤죠? 저 유연하답니다.’속으로 생각하며 당당히 GX룸을 빠져나왔다. 탈의실로 들어와 운동복을 벗고 샤워기의 물을 틀었다. “으뜨거따시~! 아~나~ 한 여름에 누가 이렇게 뜨거운 물로샤워 한거야~” 혼자 아주 작게 속삭이며 온도 벨브를 차가운 쪽으로 돌렸다. 물의 온도를 조절하고 샤워기의 물줄기에 몸을 맡기며 방금 전 GX룸 거울 속에 비친 내모습을 떠올렸다. 그리고 샤워기의 온도벨브를 돌리듯 자연스레2년전 모습으로 기억을 되돌렸다.
오른쪽 다리 45도, 왼쪽 다리 45도... 2년전 만 하더라도 나의 다리 찢기는 단지 90도에 불과했다.
지금의 내 모습만 보는 사람들은 나를 원래 유연했던 사람, 유연함을 타고 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그렇지 않다. 나무 젓가락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2년전의 나는 뻣뻣했기 때문이다.
가끔씩
‘어떻게 그렇게 유연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다리를 찢을 수 있어요? 부러워요~’
라고 묻는 경우들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사실 이 것 밖에 없다.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당신도 꾸준히 하면 할 수 있어요! 저 처음에 90도 밖에 안 찢어졌거든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세요!’ 와 같이 이렇게 진부할 말들을 던진다. ‘꾸준히 해보세요,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가보세요. 꾸준함이 답이에요’
요즘 나는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우는 버릇이 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카페에서글을 쓰고 있을 때, 밥을 먹고 있을 때 주변에서 다이어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뚫린 귀라고 귀를 살짝열곤 한다.
그리고 그녀들의 대화에 집중한다.
“오늘만 먹고 할래~”
“나 다음달 부터 제대로 할라고”
“나 다이어트 하는데 먹는걸 못 참겠어규”
“니는 다이어트 어떻게 하고 있냐? 뭐 먹어??”
“걔는 타고났어~”
“넌 먹어도 살이 안찌냐 어떻게??”
이 외에도 수많은 내용들이 오고 간다.
내가 다이어트 대화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첫 째 나는 남자다.
둘 째 나는 다이어트를 해본적이 없다.
셋 째 그녀들이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를 듣고 싶다.
궁금했다. ‘다이어트를 항상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 요요가 오는 이유는 뭘까?’
단편적인 이유야 ‘많이 먹어서', ‘적게 먹는게 힘들어서’, ‘운동하지 않아서’, ‘음식을 잘 가려 먹지 않아서’, ‘다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아서’라고 단정지어 말 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깊은 이야기가 있을 거라 확신했다.
또 궁금했다. ‘반대로 체중 감량을 경험하고 몸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여성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쉽지 않을텐데 어떻게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을까?’
이런 걸 궁금해 하다보니 자연스레 나의 신분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체대생이세요?’, ’혹시 트레이너세요?, ‘뭐 다이어트 관련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에요?, ‘170도 찢으니깐 혹시 요가 선생님이세요?’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에 ‘YES’라고 대답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럼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세요?”
여러분이 우연히 소개팅 자리에서 나를 만난다고 가정하고(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위의 질문에 답한다면, 카페 알바라고 소개할 수도 있고(실제로 알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사장님이라고 소개할 수도 있고(사실 알바생이지만 사장님이 없으면 사장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작가라고 소개할 수도 있고(부족하지만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에디터라고 소개할 수도 있다.(다른 회사의 사이트에 글을 올려보기도 했기 때문에)가끔은 나이를 들먹이며 취준생이라고(취업준비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개할 것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련된 직업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이렇게 소개하면 대부분 카페 알바생이라고 생각한다.(‘아~ 카페에서 알바하시는구나’)
근데 신기하게도 질문 하나를 던지게 될 것이다.
“무슨 글 쓰세요?”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련된 글을 쓰고 있어요!”“오~ 다이어트요?”
“ 네^^솰라~솰라~솰라~솰라~!”
내가 다친 이야기, 재활했던 이야기, 인터뷰를 하러 다니는 이야기, 그래서 어떤 종류의 글을 쓰고 있는지까지..연대별 사건 하나하나까지 이야기 하려 들것이다. 하지만 첫 소개팅 자리에선 말을 아낄 것이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소개팅 자리에서 눈치없이 내 얘기만 하고 있다면 소개팅녀와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992년으로 돌아가 있을 것이다.
1992년 교통 사고로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절단 되었다. 이후 19년을 건강하게 지냈다. 23살 겨울 몸의 밸런스가완전히 틀어졌다. 골반, 척추, 어깨, 견갑대, 목까지 눈으로 봐도 티가 날 정도로 심하게 틀어졌다. 몸속의 뼈, 관절,근육이 마치 기계 속의 톱니 바퀴가 제대로 안 맞물려 있는 것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불편하고 예민했다. 모든 신경은 그 쪽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 병원 저 병원, 유명하다는 병원, 이 치료, 저 치료, 좋다는 치료는 다해보았지만 2년 동안 별 소득이 없었고 우연찮게 메디컬 트레이너를 소개 받게 되면서 내 몸은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다. 1년 반의 기간 동안 재활운동을 하고밸런스는 많이 좋아졌다.
(단지 병원과 재활운동을 했다는 단편적인 이야기만 언급했지만)
지금까지 연차로 6년 정도 재활과 운동을 해오면서 잃은 것, 얻은 것, 깨달은 것들이 넘쳐난다. 잃어서 깨달을 수 있었고 깨달아서 얻을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 모든 재활 과정은 다이어트의 과정과 너무나 유사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병원이든, 아무리 좋은 치료든, 아무리 좋은 트레이너분이든 결국엔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좋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좋은 메디컬 트레이너분을 만난건 행운이라 생각하지만 배웠던 운동을 혼자 훈련하지 않았다면 몸의 밸런스는 좋아지지 않았을 것이며 이렇게 글도 적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
다이어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식단, 아무리 좋은 운동, 아무리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고, 아무리시간이 많고 돈이 많다 한들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살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나’, ‘내가 행동해야 한다’.
내가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내적 동기부여든 외적 동기부여든 놓지 않고 지속해나갈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중요했다. 몸짱 연예인 사진을 보기도 했고(사실 프린트까지 해서 방안에 붙여 놓기 까지했다), 유튜브에서 운동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보기도 했고, 자기계발서를 읽기도 했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강연들을 보기도 했다. 변해가는 과정을 담기 위해 사진과 함께 일지 같은 것도 작성했고, 체계적으로 해보기 위해 1주일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고 체크리스트도 만들면서 진행하기도 했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땐 지금 까지 잘 해왔다는 것을 확인 하기 위해 변화된 사진들을 확인했고, 수많은 명언들을 나의 재활 과정에 대입해서 적용했다. 되고싶은 몸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지정해놓기도 하고 수없이 다짐했다. 그리고 나의 다짐을 일정 시간마다 알림으로뜰 수 있게 지정도 해놓았다. 해나가는 과정엔 수많은 슬럼프와 유혹과 좌절이 찾아왔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었고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과정일 거라는 스스로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아! 나의 재활 과정을 이야기하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겠다!’
그래서 내가 경험했던 과정이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운동 동기부여글’을 처음작성했다. ‘실제로 내가 작성하는 운동동기부여글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해줄까?’ 아는 동생에게 소개받은 다노(다이어트 노트)라는 다이어트 어플에 글을 올려보기 시작했다. 반응은 충분했고 사람들이 행동하는 모습까지 보면서 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이거,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고 투자해볼만한 일이다.’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다. 처음엔 단순히 운동 동기부여글을 적었는데. 이후 내 글을 읽어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글의 초점은 조금씩 다이어트 쪽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나의 재활경험을 다이어트의 과정과 비교하며 글을 적어나가는데갑자기 몇가지 의문이 들었다. 몇가지 끄적여 보면 이런 것들이다.
#나의 이야기만 적으면 나의 생각에만 갖히지 않을까?
#나말고 재활운동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스토리가 있을까?
#실패의 case든 성공의 case든 실제로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은 어떤 스토리가 있을까?
#매체?에서는! 왜 Before & After 의 사진으로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는지만 보여줄까?
변화를 위해 경험했던 과정과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을까?분명 어마어마한 심리적 고충이 있을텐데...
이런 의문들은 나를 인터뷰의 영역까지 끌어들였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으면 혼자만의 추측으로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그리고 감정들을 단정지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트북만 손에 쥐고 총 10명의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활을 경험한 3명과 다이어터 7명.아킬레스건이 끊어질뻔한 청년을 시작으로 옷 가게 점원의 의심스러운 눈 빛(이 사이즈 안 맞을 텐데)으로 다이어트를 한 여성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나갔다.
간헐적 단식, 1일 1식, 1일 2식, 1일 1샐러드, 1200kcal 다이어트, 단탄지, 치팅데이, 책벅지, 쉼데이..
그녀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에서부터, 실패한 이야기, 실패 뒤에 경험한 후폭풍, 더러운 감정들, 그리고 다시시작한 이야기, 그녀들이 경험한 좋은 변화들, 그 순간의 감정들까지 들으면서 지극히 보통 여자가 경험 할 수 있는다이어트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그녀들의 행동을 분석해본 결과 세 가지 키워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건 바로 ‘습관’, ‘나’, ‘운동’이다. 실패 했던 이야기도 들었고 성공의 이야기(사실 항상 ing 이지만)도 들었기 때문에 그녀들이 다이어트를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실패 이후에 어떻게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나갔는지 그 핵심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는 ‘어떤 식단으로 다이어트 하세요’, ‘어떤 운동을 하세요.’, ‘여러분도 이렇게 하면 kg 을 감량할 수 있어요’’, ‘8주만에 몇kg 만들기’와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책을 펼치면서 ‘그래 이번 2개월 동안 꼭몇kg 뺄거야’라고 마음을 먹었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와~ 읽길 잘했다. 그래 이런마인드로 해야하는데 내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했다. 이렇게 해볼 수 있겠구나.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 그리고 바로행동하자’라고 다짐을 하게될 수도 있다.(사실 필자의 바램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왜 그런 다짐을 하게 할까? 어떤 점에 특별할까?
첫째, 나는 이 책에서 다이어트를 위한 희망적인 이야기만 하지 않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들의 Before& After 와 그녀들이 했던 방법들이 많이 알려지곤 하는데 나는 그 뒤에 감쳐진 그녀들의 노력과 과정이 더 부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Before & After와 그 방법들은 수많은 다이어터에게 자극과 희망을 준다. 반면 그녀들의 노력과 생각보다 힘들었던 과정은 성숙함을 전해준다. 그 성숙함이라 하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닥쳐올 상황(특히 위기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성숙함이다. 추가적으로 ‘감수해야하는 것’들은 자기반성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이 책에선 다이어트에 운동(특히 근력운동)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면 보통 운동 루틴, 운동 종류, 운동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할거라 생각하지만 그런 내용은 거의 없다. 다이어트에 운동을 추가하면 어떤 점들이 좋은지 다이어터와의 인터뷰,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름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전하고 있다.
셋째, 이 책에서 혹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단기간으로 효과를 보는 다이어트는 정도(올바른 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부한 이야기일수도 있으나 이 책에는 습관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자주 나올 것이다.이 책의 목표는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행동(식이, 생활습관, 운동)들을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다이어터가 많아지길 바라는 것이며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Do Ing Exercise Today'
나는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도 얼마나 중요한지 전하기 위해 혼자 말도 안되는 명언? 아니 4행시를 만들었다. 사실필자가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렇게 4행시를 좋아하다보니 이 책의 챕터와 단계구성도 자연스레 DIET로 정하게 되었다.
D단계
위험(Danger),했다(Did)의 첫 글자인 D단계에서는 간헐적 단식, 1일 1식, 1일 2식, 단식등 보통 여자가 다이어트를하면서 경험했을 법한 위험?한 방법들, 실패하기 쉬웠던 방법들, 굳이 그런 길을 갔었어야 했나 하는 방법들과 그방법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설명할 것이다. 그리고 실패로 인해 어떤 상황으로 치달았는지도 설명할것이다.
I단계
진행형(Ing)의 첫 글자인 I 단계에서는 행동을 진행해나가기 위한 방법과 마인드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I’ 단계인만큼 ‘나’로부터 시작을 해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목표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1주일 단위로 쪼개는 방법, 그리고 행동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것이다. 몸무게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해나가면서 변화지표로 삼을 수 있는 항목들을 설명할 것이고 여러분이 다이어트를 위해 행하고 있는 모든 행동들을어떻게 하면 좋은 습관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어떤 점을 감수해야하는지, 어떤 마인드로 접근하면 좋은지 이 단계에서 샅샅히 파헤쳐 볼것이다.
E단계
운동(Exercise)의 첫 글자인 E 단계에서는 운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단순히 운동하면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다이어트에 운동이 왜 필요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요요를 막기 위한 운동의 이론들, 역요요현상이란 무엇인지, 근력 운동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흥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킨슨의 법칙을 적용해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정보들에서부터 운동을 해나가면서 경험해볼 수 있는 감정들까지 필자의 경험, 전문가와의 인터뷰, 재활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7명의 다이어터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여러분도 충분히 경험해볼수 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것이다.
T단계
터닝포인트와 오늘(Turning Point & Today)의 첫 글자인 T단계는 오늘이 여러분의 다이어트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적당한 타이밍이 왜 없는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은 언제 찾아오는지에서부터 어떤 한 시점이 터닝포인트가 되어서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해줄것이다. 한 여성으로서 여러분도 충분히 좋은 변화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우선 내가 단기간에 밸런스가 좋아지길 바라고 멋진 몸을 만들고 싶었던 것처럼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여성분들이단기간에 예쁜 몸매를 만들고 싶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마른 여성들, 몸매가 예쁜신분들 조차 다이어트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다이어트가 선택사항이 아니라필수사항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건 평생 다이어트라는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단기간에 살을 뺐고 예쁜 몸매를 만들었더라도 그 것을 위해 진행했던 행동들을 그만두는 순간 서서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빼고나면 유지해야되고 빼고나면 탄탄한 몸매를 원하고(그러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오늘보다 더나은 나를 갈망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나도 다이어트는 평생해야한다는 말에 동의 한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다르다. 단기간에 살빼고 또 일정기간 이후에 불어난 살로 다시 단기간에 살빼고 이런 식의 평생 다이어트 아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모든 활동들이 나의 좋은 습관이 되어서 삶의 일부로 자리잡길 바라는 ‘평생’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여러분이 8주만에 5kg을 뺀다는 것은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보다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은 보장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이 건강하게 변한다면 성공이다. 시간이 걸릴지언정 그 한 명의 나비효과는 빛을 바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건강한 다이어트 열차’에 탑승할 승객을 기다린다. 자리는 많이 남았지만 나중엔 대기표를 발행할 마음으로!
지금 내 마음이 책으로 전해질지 안전해질지도 모른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2015.09.27 일요일
고향에서
나의 재활 과정, 그녀들의 다이어트. 우리들의 연결고리@ 그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다이어트를 해나가는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한다.
Workout Motivator Jin
지금 원고를 작성중이다!! 기필코 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