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찌소년 Dec 17. 2015

다시 달리자.

밖에서 달리고 싶은데 생각보다 춥다. 몸의 움직임 적어지는 계절이다. 덩달아 나의 움직임도 적어졌다... 움직임이 적어진 만큼 얼마 남지 않았던 글쓰기의 열정 또한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하고자 사람들을  인터뷰했었던 나인데, 러닝 하는 사람들을 담아내기 위해 DSLR을 들고 10KM를  완주했던 나인데... 노트북에 앉아서 글 쓰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카메라를 집어 들 기력조차 없다고 혼자 핑계를 늘어놓고 있다.


이렇게 관성대로 올해를  마무리한다면, 무기력하게 올해를  마무리한다면 활동적인 내년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아... 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몇 글자라도 두들겨서 다시 몸에 움직임을  불어넣으려고 한다.


'삶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하고, 사람들이 운동을 생활화하는데 동기부여를 한다.'

삶의 목적으로 정해 놓았던 문장을 다시 한 번 적으면서  올여름에  참여했던 '임팩트런'에 대한 글을 조금 수정해보았다. 


한 명이라도 달리고 싶어 졌으면!







야, 오늘 같이 달릴까? 달리는 직장인이 멋있을 때!

개인적으로 술로 달리는 직장인은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로 달리는 직장인이 멋있다!

특히, 운동복을 입고 달리는 여성 직장인분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이번 여름 홍대 어느 카페, 

매력적인 여성들이 모인다는 소식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러닝 모임에 다녀왔다.


러닝을 하기 위해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의 러너들이 여성분이라 좋았다는^^






#1 프렌트립의  ‘임팩트런’이라고! 들어봤어? 거기 다녀왔어!!

필자가 창피함을 무릅쓰고 다녀온 곳은 바로 프렌트립에서 시즌성으로 개최하는 ‘임팩트런’이다. 임팩트런을 개최하는 프렌트립(Frientrip)은 Friend+trip 합친 단어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웃도어 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이다. 패러글라이딩, 등산, 윈드서핑, 클라이밍, 볼링, 러닝, 사격, 펜싱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들이 개최되는데 임팩트런은 그중에서도 대표적 활동에 속한다. 




프렌트립이 전해주고자 하는 서비스를 떠나서 필자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건 직장인을 위한 서비스다. 직장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평일과 주말의 경계가 없다. 

월화수목금토일!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평일에도 사람들과 운동하는 게 재밌을까? 피로감만 쌓는 건 아닐까?'

실제로 경험하기 위해 아는 직장이 누나와 함께 5km 러닝을 하고 왔고 개인적인 경험과 아는 누나의 경험을 

통해 


=>임팩트런이 진행되었던 과정

=> 필자가 느낀 점(필자의 관점, 좋았던 점)

 

을 편하게 소개한다.








#2 임팩트런, 이렇게 진행되더라~!

 

임팩트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러닝이 진행되는데, 작년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숨어있는 깨알같은 점포들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러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올여름엔 ‘홍대씬의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러닝의 콜라보로 진행되었다.


('프렌트립'과 '민트페이퍼'의 콜라보)




##1 오후 7시 30분 

카페에 집결하는 시간이다. 7시 정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 한 분 한 분 지켜보니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여성 직장인분들:) 운동복을 입고 오는 사람도 있었고, 오피스룩 차림으로 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분도 있었다. 마치 러닝복 패션쇼를 연상하게 할 만큼 다양한 러닝복 차림을 볼 수 있었다!!



##2 오후 7시 30분~ 8시

오리엔테이션 같은 시간이다. 러닝을 위해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 러닝을 이끌어 줄 러닝 리더분들을 소개하고 오늘 함께 달릴 분들과 익숙해? 지는 시간이다. ‘러닝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 ‘혼자 가도 되나’, ‘완주할 수 있을까?’, ‘재밌을까?’ 이런 걱정은 필요 없는 것 같다. 혼자 가도 되고, 페이스를 잘 이끌어줘서 완주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재밌다!



##3 오후 8시~9시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 하니!(필자와 비슷한 또래라면 아는 노래) 러닝 하는 시간이다.

워밍업: 한강 근처까지 줄지어 달려간다.

스트레칭: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

러닝: 러닝 리더들의 주도하에 줄지어 달림

스트레칭: 마무리 스트레칭 진행



##4 오후 9시~9시 40분

카페로 돌아가서 아메리카노, 맥주와 함께 음악공연을 즐긴다! 그리고 프렌트립의 마지막 인사와 해산한다.


*이날은 '민트페이퍼'와 '프렌트립'의 콜라보로 진행되어 음악공연이 진행되었고 음악공연이 없는 날에는 러닝 멤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고 알고 있음!

 

여기까지 필자가 참여했던 임팩트런의 진행과정이다.








#3 임팩트런(러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vs '잃을 수 있는 것'

##1얻을 수 있는 것: ‘러닝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터닝포인트’

필자는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철봉운동을, 근데 러닝은 싫어한다. 헬스장에 매일같이 가지만 러닝머신에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정도로 흥미가 없다. 그런 필자가 변했다. 임팩트런에 참여하기 위해 혼자 달려보고, 임팩트런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달리면서 러닝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다음 주 일요일엔 임팩트런에 함께 참여했던 누나와 한강 8km을 달렸다.

 

 

새롭게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포인트는 뭘까?

1. 새로운 성취감(완주)을 선사해준다.

2. 기계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달린다.

3. 반복되는 직장생활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준다.

4. 뭔가 살아 있다는 느낌,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뭔가 생명력을 느끼는 기분이라고 할까?



##2 잃을 수 있는 것: ‘지방’

필자는 뱃살은 없지만 식스팩을 감싸고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 임팩트런에 참가한 후, 그리고 지난주 한강을 달리고 난 후 러닝 후의 잃을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지방, 뱃살!! 내 몸을 감싸고 있는 살덩어리들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벼움, 헬쓱함, 건강해지고 있다는 이 느낌은 지방을 잃고서 경험할 수 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 일정 시간 이상을 달리고 난 후에야 타기 시작한다. 그것도 모르고 지방이 타기 전까지만 달리고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야외에 나가서 임팩트런과 같은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일정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 일정 거리는 일정 시간을 요구하며 크게 뒤쳐지는 사람 없이 함께 완주를 하므로 의도치 않게 지방을 잃을 수 있다. (필자의 생각이다^^)

 

흥미를 얻고 지방을 잃고 싶으면 이렇게 함께 나와서 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필자는 다리의 섹시함을 얻어가고 있다^^



달리고 싶다. 따뜻한 날씨에 밖에서 달리고 싶다.

혼자 독백처럼 적은 이 글을 시작으로 글 쓰는 작업도 달려야겠다.



Workout Motivator Jin

삶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하고, 사람들이 운동을 생활화하는데 동기부여를 한다.




#덧붙이자면 필자는 다리의 섹시함을 얻어가고 있다^^

#잃을 수 있는 것: ‘지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