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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정호 Jul 02. 2024

베트남 하느님 격노!!

폭탄이 빗발치던 전쟁터... 가사가 생각난다. 

베트남 푸미 오후 4시 20분

호찌민 쪽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숙소에서 뛰어나와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한두 발씩 떨어지는 총알을 피하듯 달려와 매장에 도착하니 비구름이 밀고 들어와 푸미지역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시커먼 비구름과 더불어 바람이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전쟁이라도 난 듯 베트남 하느님의 격노가 시작되었다. 

폭탄이 빗발치던 전쟁터... 노래가사가 생각났다

 직원들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부른다. 번개에 맞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밖에 나가 사진을 찍냐고.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도 격노는 그치지 않았다. 


 10여분이 지났을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차분해진 하늘에 또 한 번 놀랄 뿐이다. 

보슬보슬 봄비처럼 부드러워졌다

 무서운 베트남 하느님이다. 전쟁 같은 순간이었다. 단 30분이 시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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