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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정호 May 26. 2024

세상에서 가장 날씬한 여성 베트남

키가 작아도 팔등신 여성이 많은 나라

 유튜브에서 세상에서 여성이 가장 날씬한 나라 순위를 알려준다는 Short 영상 제목을 보았다. '베트남 여성들이 키가 작으면서도 볼륨은 살아 있어 정말 이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베트남이 포함되었을까? 몇 위나 될까? 하면서 지켜 보았는데 10위에서 4위까지에도 나오질 않아 의아해 했는데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하였다. 3위는 한국으로 비만율이 5.08%로 3위, 일본이 3.8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베트남인데 2.71%이다.  

당당히 몸매를 과시하며 V자를 표시하는 베트남 여성

 식당이나 커피숍에 가면 아담하고 환한 웃음기를 띄고 앉아 있는 여성을 쉬이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파티복에 익숙한 듯 아니면 잠옷에 익숙한 듯 가슴과 다리를 훤히 드러내 놓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화장을 진하게 하고 머리스타일이나 옷차림으로 멋을 낸 한국여성 못지않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찌보면 화장끼도 없고 코를 찌르는 화장품 냄새도 없어, 순수해 보이는 것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곤 했다. 일어서지만 않으면 말이다. 8등신의 기준 중, 키가 몇 cm 이상이라는 제한이 없이 비율로만 판단을 하는 것이라면 아마도 베트남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팔등신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 때문에 비만 없이 저렇게 날씬할까?' 의문을 가져보기도 했다. 야채 위주의 식사와 소식(小食)때문 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직원들이 점심 저녁으로 먹는 음식들을 보면 쌀 밥에 닭고기나 바베큐 돼지고기 한 조각, 적은 양의 야채 국물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다. 아니면 퍼나 후 띠우 정도. 난 그 음식을 먹고 나면 한 두시간 뒤에 바로 배가 고파왔는데 여기 직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하다. 그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다가 또 의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가슴은 왜 큰 거지? 먹는 영양분이 부실한데 가슴은 어떻게 저렇게 성실(?)할 수가 있을까? 한 때 그런 생각을 하다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유투브를 보면서 다시 그 의문이 떠올랐다.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

 요즘 베트남 아이들을 보면서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된다. 어린 아이들 중에는 포동포동한 아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키가 큰 것은 아직 모르겠지만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은 전과 비교해서 금방 발견할 수 있다. 10여년 전 거리에서 쉽게 아오자이를 입은 학생들이나 여성들을 볼 수 있엇던 것에 비하면 요즘은 설날 연휴나 결혼식, 특별한 행사 등에서나 가끔 발견할 수 있다. 또 몇 년이 지나면 지금처럼 늘씬하고 몸매를 과시하는 여성들이 사라지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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