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는 것이 참 그렇다.
어제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하니 일도 집중이 되지 않고 무엇 하나 5분도 유지하질 못하고 있다. 누구한테 마음 터놓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속이 상해 화가 낫다가도 또 측은지심이 생기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행동을 하면서도 뻔뻔하고 태연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가도 세상에 참 여러 사람이 있는 걸 보곤, 몇 분 후에 속이 삭히는 걸 보면 참 사람 약하고 약삭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