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몸도 무거운 하루하루
내란 및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며칠간 술도 과해지고 몸은 더욱 피곤해지는 듯하다. 이 번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 말고도 우리의 일상은 바쁜 스케줄과 다양한 책임들로 가득 차 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이동하거나 작업을 해야 하는 날에는 피로가 몸과 마음에 깊이 스며들곤 한다. 그러나 피로를 푸는 데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과 음식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로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는 데 유용한 팁들을 살펴보았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충분한 수면은 피로 회복의 핵심이다. 단순히 잠을 많이 자는 것보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질 높은 수면을 위해 취침 전에 따뜻한 샤워나 명상으로 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 전 날 과음을 하게 되면 다음 날 피곤하다고 무조건 쉬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시체놀이를 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몸을 추동하여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을 하면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피로를 빠르게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목과 어깨, 허리를 중심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동작이라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보세요.
탈수는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에 1.5~2리터의 물을 꾸준히 마셔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몸속에 있는 알코올이나 노폐물들을 방출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에 레몬 한 조각을 넣어 마시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녹차나 허브차 등의 대체음료를 마시는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있다. 바나나는 천연 에너지 공급원으로,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해 근육 긴장을 완화해 준다. 또한 아몬드, 호두 같은 견과류는 비타민E와 단백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꿀물은 혈당을 안정시켜 빠른 에너지 회복을 돕는다. 닭백숙과 같은 음식은 따뜻한 국물과 단백질이 몸을 편안하게 하고 에너지를 보충해 준다.
정신적 피로는 신체적 피로만큼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해, 짧게라도 깊은 호흡을 하며 명상에 잠겨 보는 것도 좋으며, 잔잔한 음악을 듣는 것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완화시키는 한 방법이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와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정서적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좋다.
피로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럽게 시간을 할애하며 피로를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