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절 달력의 문이 연이어 열리고 있었다
To. Readers
우리에게(uns, [운스]): 크리스마스를 지내기 전까지의 시간, 딱 강림절 달력이 커버하는 12월 1일부터 24일까지의 나날들은 유독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25일을 기점으로 12달 가까이 함께한 한 해는 휘리릭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우리들의 달력을 채운다. 2020년이 100일 남았다고 친구가 카톡을 보내왔다. 12월 1일이 오기 전까지 아마도 100이라는 저 숫자는 급격히 작아지고 또 작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