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일밖에 안 남았다니.
이번 머니는 지난 번보다 목표가 덜 분명하다는 반성이 든다. 지난 번에는 홈페이지 제작 딱 하나만 놓고서 불도저 마냥 밀어붙였다. 덕분에 어찌어찌 결과물도 나왔다.
이번에는?
1일차에 쓴 글로 다시 돌아가 보았다. 지난 머니 후기와 동시에 홈페이지 제작글을 쓰며 두 번째 머니를 시작했더라. 그런데 아뿔싸, 명확한 목표 설정이 없었다. 하고 싶은 건 많았다. 홈페이지 제작에 이어 회사 스마트스토어 제작과 창업 커뮤니티 운영이 가장 큰 두 축이었다.
스마트스토어 자체는 오케이. 작업은 잘 진행되었고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은 현재 후기만 12건이다.
다만, 계속 언급하듯 설득력 있는 상세페이지 제작이 시급하다. 그러면 여기에 몰두하면 될 테지만 마냥 그럴 수도 없다.
그럼 내 일은 어떻게 하지?
아버지 일 도와드리는 걸 조금씩 손 떼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원래 계획도 온라인으로 사업 모델을 옮기는 걸 도우며 마케팅 경험을 해보는 것이었다. 홈페이지 제작과 더불어 스마트스토어까지 안내를 도왔으니, 상세페이지 제작과 콘텐츠 마케팅 틀만 잡으면 내 역할은 얼추 마무리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일을 같이 하기에는 아직 해야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런데 일 벌리는 게 어디 가겠나. 창업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재미난 걸 계속 기획하고 있다. 드디어 내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실마리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흩뿌려 둔 일이 많다 보니 에너지가 자꾸 분산되는 걸 느끼고 있다. 조금 더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남은 10일, 상세페이지 제작으로 머니를 마무리해야겠다. 이게 끝나면 당분간은 아버지 사업에서 손 떼자. 지금은 심지어 매출도 잘 나오고 있다.
이제는 내 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