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제조업에서 매출 천만원은 크지 않은 편이다. 물론 스마트스토어 단일 채널 기준이고 첫 시작인만큼 의미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은 직시해야 한다. 온라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시작이다.
광고를 집행해야 할 때가 됐음을 느낀다. 이게 스토어를 운영해보니 타이밍이 보인다. 어떻게? 데이터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유입 대비 매출 규모 데이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에 들어가 보면 꽤나 재밌는 데이터를 제공해준다. 그 중 하나가 동종업계에 대한 데이터이다. 같은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다른 스토어에서는 매출 규모가 어찌 되는지, 유입 대비 매출은 어떤지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현재 동종업계 평균 유입 대비 구매율은 4% 정도이다. 우리는? 두 자릿수가 넘는다.
띠용?
여기까지만 보면 우리가 좋아보인다. 정말 그럴까? 퍼센테이지는 생각보다 많은 걸 숨기고 있다. 분자와 분모의 단위를 지워버린다는 게 함정이다. 실제 모수를 생각해봐야 한다. 평균이 4%라고 했다. 매일 들어오는 유입 수가 만 단위가 넘는다면 적어도 400명 이상 구매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천 단위는 커녕 백도 아슬아슬하다.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유입의 벽을 깨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광고.
2. 충분히 쌓인 후기
처음에는 나도 의심할 정도였다. "이거 돈 주고 마케팅 업체 고용한 건 아닌가..?" 그만큼 상세한 사용후기를 많은 분들께서 남겨주셨다. 확인 결과, 15년 세월 동안 확보한 소중한 단골들이 남겨준 후기였다. 타 업체 제품의 후기를 보면 이정도까지는 아니다. 후기를 남겨주기만 해도 감사할 따름인데.
후기가 쌓이면 광고를 집행했을 때 꽤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단순히 광고지를 본다고 구매하지 않는다. 우리도 길거리를 걸으면 전단지 수없이 받지만 정작 가는 곳은 몇 없지 않나? 그런데 만약 길을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음식점을 발견한다면 어떨까?적어도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검색이라도 해보게 된다.
후기는 줄 서 있는 고객과도 같다. 쌓이면 쌓일수록 신뢰가 높아진다.
마침 어제 디지털 마케팅 수업에서 네이버 광고에 대해 배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돈이 들어가니 마음의 장벽이 세워지지만 해내야 한다. 스케일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할 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