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한 층 더 성장했던 한 달

by woony

사업가로서 가능성을 엿봤던 한 달이 지나갔다. 구체적으로는 아버지 사업을 돕는데 전념했다.


처음으로 매출에 직접적인 기여를 경험했다. 유저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고 이로부터 광고를 집행했다. 작지만 직접 개설한 캠페인에서 수익이 났을 때만큼 뿌듯한 적이 없었다. 물론 많이 힘들었다. 되는 날보다는 되지 않는 날이 더 많았다. 공부할수록 모르는 게 더 많았고 실행보다는 이를 앞두고 걱정할 때가 더 많았다. 더 많이 움직이고 실행했어야 했는데. 늘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돌이켜보면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사업가는 어떤 사람인가. 지난 날을 곰곰이 돌이켜봤다. 머리로만 알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오해 하나가 풀렸다.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물론 전문성을 기반으로 창업할 수 있지만 창업하는 순간 사업가는 전문가가 아니게 된다. 애초에 전문적인 일만 담당할 수가 없다. 해야될 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온갖 잡일부터 시작해 큰일까지, 그 어느 하나 쉴 틈이 없었다. 전문가라고 사업을 잘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사업가는 제너럴리스트에 좀 더 가까워져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사업가는 꿋꿋이 실행하고 배우는 사람이다. 계속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커리어가 탄탄해야 한다? 학벌이 좋아야 한다? 글쎄. 상관관계가 없진 않겠지만 가장 주요한 파라미터는 실행력과 학습 능력이었다. 한 번만에 성공할 확률이 낮기에 계속해서 도전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 과정에서 틀린 답안은 고치고 배워 나간다. 그 인사이트가 차곡차곡 쌓여 스노우볼이 된다. 그리고 그걸 한달 덕분에 해냈다.


동료와 리더 덕분이다. 힘든 순간에도 두 분 덕택에 한 걸음 더 움직였다. 힘들어도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려 했다. 결국 이렇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건 사람 덕분이고 사람 때문이다. 사업에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한달 덕분에 알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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