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면 기를 수 있는 능력 1가지

by woony

오늘 페북을 무심코 보다가 재미난 걸 하나 발견했다. 평소처럼 보이는 짤들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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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 같으면 그냥 웃고 넘겼을 테다. 그런데 뭔가 쎄했다. 저 "논문"이라는 단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심지어 요즘 한창 읽는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를 보니 더더욱 그랬다. "이거 구라 아니야?"바로 출처를 찾기 시작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ncomms11793


찾으니 진짜 있었다. 하지만 논문에서 얘기하는 바는 훨씬 심오한 내용이었다. 동물이 의사결정하는 과정을 신경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가장 단순한 모델로 쓴 것이 달팽이었다. 역시 괜히 네이처 컴에 실린 게 아니다.


주장에는 반드시 근거가 있고 그 근거에는 반드시 출처가 뒤따라야 한다. 진리로 검증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구라파악능력." 연구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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