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의 위험성은 서로가 서로의 포로가 되는 데 있다. 생산자는 소비자가 좋아할 방향으로 편향된 자료를 제작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으니까. 이게 정치로 넘어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우측은 계속 우측으로 향하고, 좌측은 더 좌측으로 나아간다. 서로 간의 장벽이 심화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진영 논리에서 선악 프레임은 빠지지 않는다. 진보는 항상 선이고 보수는 악인가? 저마다 자기가 안중근이고 다른 사람은 이토 히로부미라고 주장한다. 그러는 자기에게도 누군가가 총을 겨누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해관계의 충돌로 현상을 바라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