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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아이

by 월하

나는 어디선가

별이 빛의 물결을 일으키던

조용한 차원에서 이 땅을 바라보았다.


모든 게 무너지고,

모든 게 눈부신 곳.


슬픔도, 사랑도, 인간의 숨결도

가득한 이 별.


나는 그 빛을 따라 내려왔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빛을 품고 살아간다.


숨결마다 기억을 담아

내 영혼은 조용히 속삭인다.


때론 눈물로 침묵으로

누군가 껴안고 싶은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그 길 끝에서 나는 나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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