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권 브루어리 여행
한 달 만에 인사를 드리네요.
지난 5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첫째, 지난 5월 대선날, 발목 사고가 나서 환자 신세로 지냈습니다.
두번째, 네이버 포스트와 푸드 섹션에 저의 트래비 여행 기사가 베스트와 추천으로 소개가 되었답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711895&memberNo=15792726
회사를 다니며 취미 삼아 시작한 일이 어느덧 저의 부업 아닌 부업이 된 매거진 취재를 하며 심지어 깁스도 했으니... 몸과 마음이 성할 날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책도 좋아해서 밤에는 꾸준히 독서도 해야 했거든요.
YES24와 타 사이트는 연재를 정기적으로 하는 바람에 아픈 몸을 이끌고 타이핑을 했었지만...?
부득이하게 브런치는 이제서야 올리는 게으름을 피웠네요.
현재 충청도까지 브루어리 여행을 마친 상황이고, 제 기사는 트래비 Travi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6월 중순 이후로 다시 전국 브루어리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자. 지난 번에 방문한 가평군 카브루를 건너 구리시로 떠나볼까요?
경기 브루어리 여행 제 2탄 구리시에 위치한 굿맨 브루어리 GOOMAN BREWERY를 소개합니다.
경기도 구리시
세 남자의 훈훈한 맥주
굿맨 브루어리(GOOMAN BREWERY)
‘훈훈한 남자들’이 똘똘 뭉쳤습니다. 런던에서 만난 세 남자는 영국 크래프트 비어의 감동을 한국에 전파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구리시 동구릉 옆에 브루어리를 차렸습니다. 이미 맥주 맛 좋기로 SNS에서 입소문이 난 굿맨 브루어리는 영국과 벨기에 스타일 브루잉을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영국 맥주와 오랜 역사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벨기에 맥주를 한국식으로 풀어낸 브루어리입니다.
대개 영국과 벨기에식 맥주는 우리 입맛에 다소 밍밍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를 보완해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청량감을 가미한 것이 바로 이곳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굿맨 브루어리의 맥주는 현재 8종으로 그중 페일(Pale)과 앰버(Amber), 블랙(Black)은 일반 크래프트 비어보다 도수가 낮아 식전주나 데일리로 마시기 좋습니다.
이곳에는 실제 프랑스 와이너리에서 공수해 온 오크 배럴이 보관된 배럴 룸이 있는데요, 와인 공부를 하다 브루어가 된 굿맨 브루어리의 창업자 조현두 브루어의 감각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배럴에서 숙성된 2종의 세종(Saison)은 페퍼민트와 히비스커스, 레몬그라스 향이 가미돼 오크 특유의 나무 향과 가벼운 탄산감이 적절한 균형을 이룬답니다.
굿맨 브루어리 투어를 마친 후에는 제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올해 하반기쯤엔 람빅(Lambic)과 사워(Sour), 플랜더스 레드 에일(Flanders Red Ale)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영국 현지 브루어리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와 맛깔스러운 맥주가 곁들여진 굿맨의 스토리를 듣고 있자면, 서울을 벗어나 이곳까지 찾아온 보람이 절로 넘칩니다. 이번 주말, 구리시 굿맨 브루어리로 맥주 여행 어떠신가요?
굿맨 브루어리
주소: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로 389번길 46-4
오픈: 월~금요일 10:00~17:00, 토요일 12:00~15:00
홈페이지: goodmanbrewery.co.kr
https://www.instagram.com/beer_drawing/
위 링크는 저와 함께 브루어리 여행을 하는 한겨레 맥주학교 동문 친구의 인스타그램입니다.
함께 여행 에세이를 출간하려고 준비하는 파트너이기도 하고요.
드로잉으로 만나는 브루어리 여행도 함께 즐겨 주세요!
글 Traviest 오윤희
사진 굿맨 브루어리, Traviest 오윤희
에디터 김예지 기자
이 글은 트래비 Travie 3월호에 실린 기사 중 일부를 발췌하여 수정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