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몸무게의 끝없는 상승

작심삼일 예측다이어트

by 민섬

어젯밤, 체중계위에 올라가서 내 몸무게를 보고 경악을 했다. 며칠사이에 2 킬로그램이 늘어있었다.

평소 입던 바지가 잘 맞지 않고 덩치가 더 커진 느낌이 들어서 체중계위에 겁 없이 올라갔는데…. 이럴 수가!

몸무게가 늘어난 것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2025년 들어 몸무게가 7 킬로그램정도 늘었다는 사실이다. 몸무게가 끝없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덜컥 겁이 났다.

식사 외에도 빵과 아이스크림, 달달한 커피를 많이 먹다 보니 이런 상황이 되었다.

빵과 아이스크림은 어느 순간 매일의 일상에 당연한 것이 되었고 그와 함께 내 몸무게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복부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기사를 자주 접하면서도 먹는 것을 조절할 자신이 없어 외면해 왔는데 더 이상은 물러설 곳이 없다고 느꼈다. 오늘부터 먹는 것을 조절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지만.

아침은 계란 두 개, 두유 1개, 귤 1개.

점심은 미역국 정찬을 먹었지만 밥을 반공기만 먹었고 함께 나온 잡채에는 손대지 않았다.

저녁은 하루 견과 두팩, 귤 세 개, 삶은 계란 한 개, 두유 1개를 먹었는데 칼로리를 계산한 건 아니지만 너무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아직은 0.3킬로 정도가 줄어들어 미미하지만 과식은 몸무게와 상관없이 좋지 않으니 이 기회(?)에 마음을 먹고 평균 몸무게에 도전해 봐야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프니까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