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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랫슈즈 Feb 21. 2024

#UX분석.퀸잇 메인

퀸잇 APP 설치해보았습니다.

최근에 TV에서 인상깊게 본 광고가 하나 있다.

패션플랫폼 서비스인 '퀸잇'의 광고다. 옷이라는 것은 보는것과 입는것의 차이가 있다는 걸 여자들은 알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보다 오프라인에서 입어보고 살때가 더 많은데..그런 유저의 심리를 이용하여 입어보지않아도 온라인으로 내 체형과 내스타일에 맞는 옷을 추천해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바지를 구매할때 키에 따라 바지길이와 핏이 달라서 모델키에 따른 착용컷을 여러개 보여주고 핏을 알려주는 쇼핑몰들이 많은데 퀸잇 광고에서 그걸 풀어내서 왠지 나에게 맞는 옷도 있지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설치해보았고 이용해보았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퀸잇 홈화면 UX분석




퀸잇 APP을 설치해보았더니 메인이 전부다.

그 흔한 상단탭이 없다. 쇼핑몰에서 무조건적으로 노출되는게 상단탭과 하단탭인데.. 상단탭이 없으니 시원시원하게 상품이미지에 집중해서 상품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이커머스에서는 상단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눌러보는게 별로 없기마련. 메인을 둘러보거나 검색해서 필요한 상품을 찾아보고 구매하는게 끝인데..그런 유저의 사용성을 고려해서인지 퀸잇은 메인에 많은 것을 풀어내고 있고 40-50대 여자 타겟을 정확하게 공략하고 있는 느낌이다.


상단 배너영역을 기획전으로 부르고 있다.

모아보기 선택시 기획전 리스트가 노출된다.

타 서비스는 배너형태로 이벤트 리스트 느낌이었다면, 퀸잇은 정보성으로 느껴져서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관심있는 기획전으로 이동해서 상세정보를 확인하고싶게 구성했다.

지그재그 vs W컨셉 vs 포스티와 비교해볼때 차별화포인트가 맞다. 그러나 포스티도 요즘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던데.. 유사한 구성이네.암튼 기획전이 차별화되어서 좋았다.




퀸잇 검색화면 UX분석




상품탐색에서 빠질 수 없는게 검색이다.

이커머스에서 검색은 하단탭의 고정메뉴로 제공하거나 상단의 검색창 디폴트 노출이 되는데..

퀸잇은 좀 다르다. 검색창의 위치가 좀 특이하지만(?) 눌러보면 기능은 일반 검색과 큰 차이가 없다.

메인에서 스크롤 내리면 상단 검색창이 생긴다.

첫 화면부터 이용하지 않는 검색영역을 한줄로 차지하기보다 검색기능 있다는 것만 유저에게 인지시키고 상품을 탐색하다가 검색이용에 대한 니즈가 있을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부분이 사용성을 잘 고려해서 설계된 느낌이라서 좋았다.

검색을 눌렀을때는 검색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키패드 올라오는 것부터 인기검색어 노출까지. 검색에서 표현할 수 있는 모든것이 구성되어있다.

인기검색어의 경우 서비스이용하는 날 기준, 전날의 인기검색어를 노출하고 있다. 인기검색어 기준을 노출하니까 정보의 신뢰성이 확~ 올라간다 ㅎㅎ




퀸잇 홈화면의 추천 UX분석




퀸잇은 이용해본 유저들은 알것이다.

메인에서 스크롤 내리면 끝없이 상품추천이 이어진다. 무한스크롤이 요즘 대세인것 같은데..

SNS에서 무한 스크롤을 경험해서 그럴까, 숏츠영상에서 계속적으로 둘러봐서 그런가 쇼핑몰도 이렇게 변화되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내가 본 상품과 연관있는 상품추천을 계속적으로 해주고 있다.

(보통은 로그인 base로 나에게 맞춤추천을 해주는데 퀸잇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하다)

그래서 추천상품에 눈길이 간다.

나의 클릭액션과 연관있는 상품추천과 일반 상품추천이 적절하게 섞여서 보여지고 있고, 내가 본 상품과 연관있는 상품추천은 상품정보와 상품이 속한 카테고리상품 추천 등 다양하게 보여지고 있어서 계속 관심있게 추천상품을 살펴보게 된다.

다만, UX/UI설계가 타사와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창조적인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비슷하다.

상품목록은 다 비슷하다고 하지만 상품이미지에 집중해서 풀어나가는 방식이 W컨셉을 떠오르게 한다. 또 할인상품에 대해 '할인'이 명확하게 인지되도록 표현하고 있지않아서 탐색할때 좀 묻히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 같아서 할인을 일반추천상품과 확실하게 다른 표현방식(색상 표현 등)을 썼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퀸잇 홈화면의 브랜드추천 UX분석




퀸잇은 여성타켓을 메인 타겟으로 공략하고 있는 패션플랫폼이고,

40-50대 여자들은 본인 옷과 악세사리도 구매하지만, 남편과 아이옷을 구매하는 경험이 있기에 그녀들의 니즈를 반영해서 남성/아이의 상품도 구매가능한 코너가 준비되어있다. 그렇게 상품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어서 탐색할 정보가 많아서 좋다.

그러나 아쉬운 점들도 있다.

추천형태의 구성이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노출되어서 UX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 색상이라도 변화를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대로니까 같은 상품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느낌이다.

컴포넌트 재활용하여서 디자인일관성을 지킬 수 있을지모르지만, 맞춤추천을 다양하게 표현할 경우에는 조금 다른 표현들을 썼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고 심미성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브랜드상품을 추천할때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라서 가격보다 질의 차이를 두는게 퀸잇의 장점이라고 생각이 들고, 브랜드몰(한섬몰 등)을 보면 브랜드별로 룻북형태로 표현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구성이었다고 생각한다.

브랜드추천에서는 상품 썸네일 3개 구성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퀸잇 홈화면의 상품추천 UX분석




쇼핑을 할때 목적형 유저와 탐색형 유저가 존재한다.

목적형 유저는 네이버에서 상품명을 검색한 후, 최저가를 찾아서 최저가판매몰에서 구매하는 목적을 이루면 쇼핑을 끝내는게 대표적인 사용성이라는 생각이 들고.

탐색형 유저는 구매하려는 상품이 명확하지않지만 둘러보다가 관심있거나 구매의지가 생기면 구매하게되는데 퀸잇은 탐색형 유저를 공략하기 좋게 잘 구성된 패션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탐색형 유저들이 끊임없이 탐색하고 또 탐색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취향에 어울리는 상품을 찾고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했다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고 그런 요소는 검색에서도 보여지게 된다.

네이버 쇼핑탭을 보면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상품추천으로 도배되어있어서 쇼핑하기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의 검색결과와 최근에 본 상품위주로 추천이 되어서 보던 상품을 또 보게된다거나 다른걸 보고 싶은데 그러지못하는게 조금 아쉽다가 학습이 되니까 편해지려고 하는데 퀸잇도 추천에 신경을 많이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이런데 회원가입해서 로그인하면 얼마자 찰떡같은~ 맞춤추천이 있을지 기대된다 ㅎㅎ


또 검색결과에서 말하고 싶은건.. 검색창에 '니트 베스트'를 입력했을때 일반적인 상품결과를 보여주기보다는..다른 고객이 많이 찾은 상품랭킹과 인기순 랭킹으로 보여지니까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좀 더 눈여겨서 보고 리뷰도 찾아보고 하게 되는 것 같다. 타 서비스들은 인기순 랭킹 또는 정확도 기준으로 검색결과 보여주는데 상품상세 하단에 있는 추천상품인듯한 정보가 노출되니까 관심있게 둘러보게 되었다.

이런 장치들이 탐색형 유저를 위한 것들이라는 생각에 타겟이 정말 명확하다는생각이 들었고 아쉬운점을 앞에서 언급한 부분들이 있기에 보완하면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이기때문에 다른 유저들은 나와 다른 사용성을 갖고 생각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그냥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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