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을 마무리하는 일상 속에서,
문득 어른이 된 나를 돌아봅니다.
아이였던 나는 세상이 끝없이 넓고,
모든 것이 신비로웠어요.
“이 나무도 나와 대화할 수 있을까?” 하고
상상해보기도 하고, 밤하늘을 보며
저 멀리 다른 생명체가 있을지 궁금해하곤 했죠.
그때의 나는 작은 일에도 쉽게 행복을 느꼈고,
무엇이든 경이롭게 바라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금의 나는, 어른이 되어가며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소소한 기쁨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별을 보며 감탄하기보다는 “내일 또 출근해야지…”라는
걱정이 먼저 떠오르고, 나무를 보면서도 단지 낙엽이 질 계절이구나 하고 지나칠 때가 많아요. 언제부턴가 마음의 문이
서서히 닫히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의 내가 떠오릅니다.
“혹시 지금 내 삶에서 진정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을 잊고 사는 건 아닐까? ”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나를 돌아보고 다시금 마음을
열어보려 합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소중한 존재들,
바로 내 뿌리가 되어주는 가족과 함께 성장해 온 친구들이죠.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함께해 온 ‘글짹이들’도 있습니다.
매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깊이 느껴집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내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었어요.
“진정한 성장은 함께할 때 비로소 깊어진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는 것이 결국 내가 성장하는 길이라는 걸 깨달아요. 그들이 주는 따뜻한 온기와 지지는, 제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거든요. 그리고 저 역시 그들에게 은은한 힘이 되어,
서로에게 다정한 용기를 주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뻔한 작은 순간들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지 모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저에게는 그런 소중한 시간 중 하나가 아닐까요?
내일은 하늘을 보며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고,
별을 보며 조용히 소원을 빌어볼 거예요. 내 안에 아직 살아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지키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해가기 위해서 말이에요
오늘의 다정한 용기
내일은 잠시 시간을 내어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구름이 흘러가는 걸 바라보며 “
오늘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 조용히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안에 숨겨진 작은 용기를 발견해보세요.
이 작은 순간이 여러분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by.그릿히얼.이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