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파트장으로서 일하는 얘기를 왜 쓰고 싶냐면

일단은 프롤로그

by 조현인

‘브랜드’라는 단어가 보편화된 시대다. 단순히 홍보 수단이 아닌,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구축하는 요소로 인식하고 전략을 펼치는 곳들이 많아졌다. 그 영향인지, 행사 자리에서 “브랜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면, “그래서 어떤 일을 하시는거예요?” 라고 묻는 사람보다 “저도 브랜드에 관심이 많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 관련 직무도 점점 다양해지고 확장되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시장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의 환경 속에서, 브랜드 담당자의 역할은 고정된 틀이 있다기 보다는 조직의 특성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조직의 크기가 작을수록 더욱 더 실감할 것이다. 나 역시도 처음 브랜드 파트장으로 일을 시작했을 때와, 올해 계획하고 있는 업무가 꽤 다르다. 그럼에도 그 모든 업무들을 관통하는 브랜드 담당자의 핵심 역량과 기술은 존재하더라.


물론 조직의 규모, 비즈니스 성격, 팀 구조 등에 따라 나의 경험에 공감하기 어려울수도 있고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찾을 수 있길 바라며 글을 써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나도 처음 브랜드 담당자로 일하기 시작했을때 정말 망망대해를 혼자 걷는 느낌이었다. 사수도 없었다.)


현재 우리 팀은 총 12인이 함께 일하고 있고, 브랜드 파트는 나를 포함해 브랜드 디자이너 2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환경에서 브랜드 파트장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치며 일하고 있는지 소개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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