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氣 살리는 행사? 주최 측의 부실 기획 및 운영에 상인들 실망
요즘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말 특수도 옛말이고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에도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침 지난 주말(12월 6일) 중소상공인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행사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에 행사장을 찾아갔다.
취재장소로 가는 동안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과 물건을 판매하며 흐뭇해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봤다. 그런데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상상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행사장은 텅 비어 있었고 상인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상인들은 “이틀간 10만원도 못 팔았다”, “아직 개시도 못했다”, “기가 살긴 커녕 기가 죽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런데 상인들의 이런 애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주최 측은 태연하게 ‘그들만의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자가 목도한 정체불명(?)의 행사는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후원으로 치러졌다고 한다. 또 현장에서 배포하는 팜플렛에는 유명 국회의원들의 축사도 담겨 있었다.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겠다고 외치는 그들은 과연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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