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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아침식사 - 홈메이드

by 일곱시의 베이글

3개월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삼시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데, 내 가장 큰 즐거움은 아침! 아침은 배불리 많이 먹어도 기분이 좋다.


기본은 통밀베이글이고 요거트나 양배추 등을 곁들여 먹었다. 지난 한 달간 먹은 아침의 사진들. 출근 전에도 이렇게 차려 먹고 가는 날도 있었다.


산더미 양배추에 바나나, 요거트에 블루베리, 아몬드. 별모양 당근은 아린이 이유식 만들고 남은 것!


이날도 베이글에 양배추. 요거트는 바나나 넣는 게 달고 맛있다. 대신 요거트는 안 단 걸로. 베이글은 훕훕 통밀 베이글 90g 짜리를 먹고 있다. 처음엔 작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딱 좋다.


이때는 칵테일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 바질을 사서 풍요로운 식탁이었다. 보기 좋고 맛도 좋은 식단. 베이글은 냉동을 꺼내 전자레인지에 20초쯤 돌린 뒤 에어프라이에 10분 160도로 굽는다. 170도로 구우면 좀 까매지는데 그날 그날 기분에 맞게 돌려 먹는다.


이렇게 토마토랑 치즈만 찢어 넣어 먹기도. 소스는 올리브유에 발사믹 식초. 부라타 치즈는 너무 맛있지만 비싸서 이때 이후로 못 사먹었고.


마지막 남은 토마토에 오트밀 넣은 요거트, 그리고 베이글(이날은 170도였구나). 캡슐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도 한잔.


이케아에서 산 냉동 완두콩과 그린빈까지 더한 아침. 요즘은 땅콩버터랑 같이 베이글을 먹는다. 스키피 청키 땅콩버터에 설탕을 추가로 안 넣은 제품인데 역시 조금 덜 다니까 맛도 조금 덜 하다. 단백질이 부족해 보여 계란프라이도 하나 만들었다.


샐러리, 파프리카까지 손질해 놓은 시기에는 이렇게도 먹었었다. 유부초밥은 밥 대신 두부를 으깨고 물기를 짠 뒤 넣었다. 포만감 있는 아침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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