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열세번째 김뮤페‘연어’의 시작을 준비하며...

by 장원재

이때까지 ‘처음, 유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내면서 살았던 것 같다
그 중 가장 뿌듯한 일 중 대표적인 것이 김해뮤직페스티벌”연어”이다

이제 더이상 처음이 아닌 열세번째 축제이고,
많은 김해시민들과 단체들이 협업하여 마음과 물질, 시간을 투자하고, 행복을 공유한다

아쉬운 부분은 열세번째임에도 불구하고 ‘유일’이라는 수식어를 특별히 대체할만한 프로그램이 부재하다는 것이 여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관기관과는 동떨어진 프로그램이고, 가성비 떨어지는 많은 프로그램들에 지원하고 투자되면서도 이 프로그램에는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처음부터 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민의 힘으로 만들어내고 지속성있게 가자는 것이 본래 목적이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나름대로 정도를 걷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열두해가 지나고 열세번째를 준비하는 즈음하여 여러가지 생각이 많다
다양한 홍보의 채널을 확보하고 보다 공식적인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관과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그렇게되면 다시 효율성과 자유도가 떨어지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다

각종 뉴스기사를 비롯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충분히 알려졌고, 이제는 타지역에서 이 축제를 기다리고 문의하는 일까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차원에서는 저평가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쯤되다보니 규모와 질적인 부분에서 당연히 경상남도나 김해시의 예산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줄 아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시나 도에서 예산을 타내려는 칭얼거림정도로 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정도로 평가되기에는 그동안 많은 분들의 애씀과 노력이 너무 싼티나게 치부되어지는 듯해 기분이 나쁠것이다

지원까지는 안되더라도 방해는 하지 않았으면, 기왕이면 조금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이제 김해뮤직페스티벌”연어”는 단순히 장원재라는 사람 개인의 꿈이나 의지가 아니라 지역출신 뮤지션, 다양한 예술가, 시민과 단체가 어우러져 몸과 마음의 고향에서 즐기는 시민주도형 페스티벌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열세번째 “연어”를 준비하면서 자료들을 정리해보며 만감이 교차한다
올해는 가치를 이해하는 보다많은 분들이 직접 참여하여 축제를 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적으로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가 이 일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이 가치에 동의를 하는 조합원들이 모였다

어떤 형태로든 참여의 문은 열려있다
보다 많은 김해시민들이 행복해지고,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부심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이것이 결국 다음세대를 위해 남길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일 수 있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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