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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May 01. 2024

2024년 4월에 읽어서 좋았던 책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꽃 좋고 날씨 좋은 4월이라고 알았는데 생각보다 궂은날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5월에는 좀 더 화창한 날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 4월에는

자녀교육  2권,  수학 2권

자기 계발 1권,  소설 1권

역사 1권,  여행 1권

어학 1권,  인문 1권

이렇게 제법 골고루 읽었습니다. 특히 자녀교육 책과 더불어 수학과 어학책은 아이들의 어려운 공부를 위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먼저 읽었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1.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조승우, 24.02.21, 4.5점)

교육전문기업인 스몰빅클래스 대표 겸 유투버인 조작가는 고교 수학시험에서 30점을 받고 전국 11등의 경험을 이뤄낸 대단한 이력이 있다. 그는 공부를 통해서 좋은 성적을 넘어 성취의 경험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좌절을 딛고 성공한 경험을 통해 마음가짐과 부모의 조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2. SKY로드맵(이병훈, 23.12.28, 4.5점)

<공부가머니>, <티처스> 등 공부 관련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입시전문가 이병훈 작가는 워낙 입시 컨설팅으로 오랜 시간 이름이 알려진 권위자이기에 자녀의 교육에 접목할 만한 부분들이 충분히 있었다. 다만 초등학교 시점부터 고등학교까지 시기를 모두 다뤄서 너무 내용이 방대하다는 점이 아쉽다.



3. 음식의 미래(라리사 짐버로프, 23.11.01, 4.5점)

식품 관련 업계에 조예가 깊은 미국 작가가 자신이 직접 경험한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내용이다. 해조류, 세포배양육, 음식물 업사이클링, 채식버거와 같은 다양한 식품군이 등장한다. 앞으로 매우 각광받게 될 이 산업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발전했는지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전문용어가 많았던 점이 흠이다.



4. 1초 여행 꿀팁(신익수, 24.01.31, 4.5점)

수십 년 경력의 여행전문기자의 여행에 대한 꿀팁들을 담은 책이다. 말 그대로 해외여행을 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다양한 팁들을 다루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환전과 항공, 호텔 예약과 관련된 꿀팁들이 제법 많았다. 스스로 계획을 짜서 하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5. 수와 문자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염지현, 17.01.06, 5점)

이 책은 수학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함께 읽어도 좋다. 교양으로서의 수학을 알려주는데 예상외로 재미와 교훈이 함께 공존한다.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와 수학의 연관을 설명해 놓는 부분처럼 흥미로운 대목만 찾아 읽어도 좋겠다.



6. 원리를 깨우치는 영문법(이동현 24.03.25, 5점)

아이들이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문법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기에 보조서적을 찾던 중에 읽게 된 책이다. 분사, TO 부정사, 전치사 등 기존 문법책 구조와 큰 차이가 없지만 다양한 예문과 직접 쓰며 복습을 할 수 있게 만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좋아 보여서 아이에게 추천해 주기로 했다.



7. 기후로 읽는 세계사(이동민, 23.04.25, 4.5점)

분야별로 나뉜 세계사는 깊이 있는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장점이 많다. 우리가 아는 역사적인 사실들이 알고 보면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부분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유럽에 흑사병이 돌던 시절의 소빙하기라든지 몽골족이 번성하게 된 데에는 비가 많이 내린 기후의 덕분이었다는 부분들은 꽤 흥미롭다.



8. 비주얼수학(Newton Press, 2022.01.07, 4점)

그림과 삽화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 책이다. 널리 알려진 수학이론과 수학계의 난제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일반 문고판의 두 배 사이즈여서 보기에는 편하나 뒤로 갈수록 어려운 내용들이 나와 힘들었다. 앞에 언급한 <수와 문자에 관한 최소한의 지식>보다는 어려운 편이다.



9. 블랙쇼맨과 운명의 바퀴(히가시노 게이고, 24.03.02, 4.5점)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추리소설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두 권의 전작을 읽지 않았음에도 이야기가 단편형식이어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트립핸드라는 술집을 통해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다양한 사연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부분이 없음에도 흥미진진한 내용이어서 단 하루 만에 읽었다.



10.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여호원 여호용, 24.03.12, 4.5+0.5점)

쌍둥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점 하나는 일란성쌍둥이를 주위에서 만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형제의 발자취는 자라나는 둥이들에게 충분한 가이드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보였다. 유튜브를 통해서 이들의 가치관과 노하우를 접했는데 책으로 나와서 반가웠다. 꼭 쌍둥이가 아니더라도 공부습관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에 대해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다.


한 줄 요약 : 억지로라도 읽고 읽고 읽다 보니 읽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상황까지는 도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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