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2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쌍둥이네만의 방식

by 페르세우스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오늘부터 둥이들은 사흘간 중학교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보내게 됩니다. 3학년 2학기는 10월에 한 번만 시험을 치르고 1학년 2학기는 자율학기제라서 이 시기에 학교에서 유일하게 시험을 보는 학년이기도 하죠. 사흘 동안 총 일곱 과목을 치르기에 꽤 빡빡한 일정입니다. 첫날은 수학, 도덕, 한문을 치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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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2학년과 3학년 성적이 특목자사고 진학에 영향을 주기에 아이들도 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방식으로 시험공부를 해왔는데 저 역시 이번에도 나름대로의 서포트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를 구해주는 일이었죠.


원래 본인이 다니는 학교 홈페이지에는 기출문제들을 올려놔서 다운로드를 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이걸 보니 다른 학교 문제도 참고를 하면 좋겠다 싶어서 1학기부터 열심히 지인들을 통해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까지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A 학교뿐만 아니라 B, C, D, E, F 학교까지 지인들을 통해 총 6개 학교의 기출문제를 확보했죠. 학교마다 교재가 다르고 시험 범위가 다른지라 아이들에게 확인을 해달라고 한 뒤 선별적으로 필요한 자료만 출력해 줬습니다. 제법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거기에 모아둔 자료를 가까운 학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나눠드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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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노력에 화답을 해주듯 아이들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건강이는 역사시험에서 100점을 맞기 위해 따로 요점정리를 해서 하나의 유인물로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다른 시험들과는 달리 역사만큼은 100점을 맞으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며칠 동안 만든 이 자료는 다른 분이 보시고 선생님이 따로 나눠주신 자료가 아니냐고 할 정도였죠. 하나하나 핵심 내용을 타이핑해서 제작했기에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되는 듯했습니다.


거기에 건강이는 자신만의 귀여운 캐릭터를 곳곳에 넣어서 멋지게 꾸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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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는 이번 수학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의 공부 방식을 정했습니다. 자신이 문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도형의 닮음, 피타고라스 정리, 경우의 수와 확률 등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단원이라서 더 신경을 쓰는 듯했습니다.


제게 한 번 풀어보라고 하길래 10여 분을 끙끙거렸지만 풀지 못했습니다. 꽤 어려운 문제더라고요. 학원 선생님께 가지고 가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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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말고사 역시 학교에서 자습시간을 꽤 많이 줘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구력을 가지고 집중력과 인내심을 계속 발휘하기도 쉽지는 않았죠. 어쨌든 시험은 이제 시작되었고 과정이 아닌 결과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잔혹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결과는 그동안 노력했던 과정을 모두 반영해 주지는 않습니다. 시험이라는 제도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아이들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점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소에 누누이 이야기하듯 그 점수는 부모의 점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점수니까요.


첫 시험은 일단 채점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내일과 모레도 잘 마무리하기를 빌어봅니다.


한 줄 요약 : 이번 기말고사도 운이 아닌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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