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지난 4월 26일, SBS 예능 <런닝맨>이 버라이어티 예능 사상 최초로 800회를 맞이했습니다.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지 꼬박 16년 만의 기록입니다. 야외 버라이어티 특성상 체력을 많이 요하고 크고 작은 부상도 종종 생기기 마련인 프로그램을 16년간 한 주도 쉬지 않고 달려온 멤버들이 대단하다고 PD가 방송 중에 말하기도 했죠.
하하가 1회부터 800회까지 전 회차에 출석한 멤버로 소개된 점이었죠. 그동안 출연했던 멤버들 중 유일한 개근이었습니다. 800번의 촬영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생각할수록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숫자였습니다.
하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가 있습니다.
유재석 사단.
<무한도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놀면뭐하니>까지 유재석이 있는 곳에는 대부분 하하가 함께했으니 그 수식어가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놀면뭐하니> 멤버십 체계에서도 유재석과 하하는 여러 조합 중 가장 자주 함께하는 케미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무한도전 초창기에는 하하의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았던 적도 있어서 비판적인 시각도 제법 많았죠. 하하는 방송에서 안티들로부터 '유재석에게 빨대를 꽂는다'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담담하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가수 별과 결혼하면서 슬하에 자녀 셋을 두고 있지만, 2012년 결혼을 하던 시기에도 별의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더 크게 부각되었죠.
그런데 지금의 하하는 그 수식어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다양한 방송경험을 통해 요즘 출연하는 예능에서는 속칭 '물이 올랐다'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고 있죠. 특히 최근 <놀면뭐하니>에서 보여준 부산 사투리와 상황극을 이끌어가는 예능감은 단연 발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유튜브 채널 하하 PD는 2020년 4월에 개설해 2023년에는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해 골드버튼까지 받았죠.
중년 히어로물 대디프리를 1년에 걸쳐 직접 제작하고 공개하는 등 단순히 출연하는 방송인이 아니라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래퍼이자 가수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중간에는 부침이 있기는 했지만 이미 대중들에게 하하의 이미지는 꽤 영향력이 있고 능력 있는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봐도 될 정도입니다. 거기에 어느새 스스로의 영역을 예능과 콘텐츠 창작 전반으로 확장한 셈이죠.
그런 하하를 보면서 두 가지 면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실 저 같은 사람도 짧은 글을 매일 쓰는 일이 이렇게 힘든데 하물며 방송활동을 그렇게 하면서 800회 개근까지 했다는 점은 보통 수준의 자기관리로는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말 존경스러웠죠.
또 세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도 역할을 바쁜 와중에도 부족하지 않게 해내는 점도 높게 평가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과 꾸준함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잘할 때는 누구나 하지만 아프고 힘들고 지쳐도 자리를 지키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800회 개근이라는 기록은 단순히 운이 좋아서 달성한 게 아닙니다.
자기관리는 물론 개인 스케줄을 조율하면서 16년을 버텨낸 결과입니다. 유재석 사단이라는 수식어에 가려져 있었을지 몰라도 그 성실함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하하만의 것입니다.
800회라는 숫자가 하하라는 방송인을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실한 모습을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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