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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르세우스 Apr 03. 2023

4월에 읽는 어느 특별한 수필



 믿기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수필가입니다. 졸필이었으나 2020년 2월에 운 좋게 등단해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지요.


 며칠 전에 제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수필가협회에서 한국수필 4월호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차수 책은 평소 그동안 받았던 회차들보다 좀 더 의미가 있었는데요. 바로 제 기고한 수필이 실려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달이 더 특별한 점은 어머니께서도 함께 4월호 함께 기고를 하셨다는 점입니다. 국수필 측에서 나름의 배려를 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글의 주제도 공교롭게 미리 상의라도 한 것인 양 나이에 대한 내용이었으니 모자 수필가의 마음이 서로 통한 셈이죠.


 글을 쓰던 차에 갑자기 궁금증이 생긴 저는 모자 수필가가 우리나라에 또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내심 있었는데 이미 2014년에 함께 등단하신 모자 수필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살짝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http://m.geojejourna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38




 예전에는 어머니께서는 제가 간간히 기사나 수필을 쓰던 시절에 윤문도 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칼럼이나 수필 같은 글쓰기 활동을 비롯해 대외활동이 아직 많으신 데다 외할머니도 돌보셔야 하시다 보니 여러모로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통 글쓰기에도 시간을 많이 쓰시지 못하시고 제 글도 피드백을 많이 해주시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이 글을 하나씩 매일 고 있으니까요. 분히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제 글에 대한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지자는 어머니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만약에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그건 어머니의 덕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물론 포함이고요.


한 줄 요약 : 조력자 없이 혼자만 잘나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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