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 일하면 나도 아이폰 15를?

by 페르세우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은 분들이 고대하던 아이폰 15가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IT전문 인플루언서처럼 이 분야에 조예가 깊지않고 아이폰을 사용한 적도 별로 없기에 아이폰15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느껴지는 분위기만 봤을 때 전반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기사가 나와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가별로 '아이폰 15를 사려면 얼마동안의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하나?'라는 내용이었죠.

출처 : 아이폰 홈페이지



예전에는 맥도널드의 빅맥지수로 각 나라의 경제상황을 비교는 지표로 활용했는데 이제는 아이폰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해 보입니다.


빅맥지수로만 살펴보면 우리나라도 2022년 기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32위로 꽤 비싼 편이었죠.

출처 : 여성경제신문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코디'가 각국의 평균 노동자 임금으로 아이폰 15 프로를 살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폰 아레나라는 IT관련 해외 매체가 이 주제로 결과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5 프로'를 얻으려면 10일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대적으로 터키는 키는 147일이 걸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얼마 전에 발생했던 대지진을 비롯해 여러 경제지표가 반영된 결과로도 볼 수 있겠죠.




예전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아이폰 10(X)에 대한 2018년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산출 방식이 다르기는 합니다만 도시별로 경제수준에 대한 비교가 적나라하게 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단순히 한두 가지 항목으로 섣불리 판단할 부분은 아닌 이유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값은 관세나 운송비용, 부가가치세, 소비세 등이 제각각이므로 나라마다 최종 소비자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계산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해 보니 나름대로 합리적입니다. 조사 업체는 아이폰 15 프로(128GB)의 현지 공인된 금액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평균 임금은 각국의 통계청 자료를 통해 파악한 뒤 21일을 한 달 평균 근무로 책정하여 계산 거죠.


한국은 아이폰 15 프로의 값이 155만 원이고, 평균 임금은 323만 1110원이었습니다. 여기에 21일 나누면 하루 임금이 15만 원 정도 나오죠. 그리하여 10.1일을 일하면 아이폰 15 프로를 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매우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며 과학적으로 느껴졌지만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1. 우리나라 월평균 임금이 323만 원이나 되는구나..

2. 아이폰도 그렇고 휴대폰이 이제 컴퓨터보다 당연히 더 비구나..

3.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도 있고 더 잘 사는 나라도 있구나..


오늘 강연에서 스마트폰 사용지도에 대한 내용을 제일 강조했는데 제 인류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 스마트폰이라는 사실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데이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사람의 기준은 스위스와 같은 국가의 소득 수준에 잡혀있을 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이런 자료가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듭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런 재미로 만든 데이터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내가 추구하는 자신만의 삶을 위해 노력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교불행은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한 줄 요약 : 누군가와 계속 비교하면서 산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일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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