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일전에 출간과 동시에 글태기와 무기력증이 왔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때 그렇게 언급을 한 이후로 나름대로 몇 가지의 방법으로 극복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극복을 해나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
1. 충분한 휴식
평소 6시간 정도를 자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잠을 좀 더 많이 자려고 합니다. 6시간 반~ 7시간 정도는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잠이 부족해서 오는 문제도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죠. 어제 언급했듯 제 수면시간에 대한 문제점을 잘 파악했습니다. 적정 수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낮시간을 좀 더 활용해야 한다는 결론에까지 이르렀죠. 주말에는 낮에도 졸리면 틈틈이 자려고 합니다.
2. 브런치를 비롯한 SNS 활동시간 조정
출간 전까지 브런치와 블로그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왔습니다. 홍보에 SNS가 차지하는 영역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리를 하기는 했죠. 특히 한때는 네이버블로그 확 뛰어올랐다가 줄어든 조회수에 집착을 하게 되었고 그 수치에 연연하며 꽤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래서 잠시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글 쓰는 일 말고는 좀 느릿느릿하게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시는 글벗들과의 교류를 위한 시간은 조금 늦어지더라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3. 주위 사람들에게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저는 고민을 혼자 끌어안고 사는 인간입니다. 예전에 믿었던 친구에게 크게 데인 뒤로는 별로 사람을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혼자 끌어안고 살아야 하는 고민이 있는 반면에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고민도 있습니다. 그래서 출간 이후에 겪은 이번 어려움은 주위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많이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혼자서 감당하려고 생각했는데 여러 방식으로 경청과 조언을 해주신 분들이 계셔주셨던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물론 댓글로 조언을 해주신 작가님들께도 큰 도움을 얻었죠.
4.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기
요즘 약속을 거의 잡지 않고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아이들을 더 잘 키워보기 위함인데 그 초심을 잃지는 않았나 스스로 반성도 해봅니다. 주객이 전도된다면 더 시간이 지난 뒤 후회할 테니 조심해야겠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노력을 하겠노라고 마음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공부나 과제를 옆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틈나는 대로 돕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흡족해하는 눈치고요. 이 분위기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넘어 어른이 될 때까지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 뭐니 뭐니 해도 그래도 운동
뇌운동을 위해 독서는 꾸준하게 하고 있지만 몸운동에 대한 투자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나이만 아저씨가 아니라 몸매도 진정한 아저씨가 되어간다는 사실은 너무 서글픈 일입니다. 걷기만 꾸준하게 하고 있지만 좀 더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다시 운동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물론 또 공수표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은 써놔 봅니다. 혹시 실천하지 못했다면 적어도 다음에 이 글을 읽으면서 부끄러워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테니까요.
6. 새로운 목표를 만들기
목표가 없어서 더 무기력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서 마음을 다잡아 먹기로 했습니다. <파이브 포인츠>를 출간함으로써 목표는 마무리했으니 이제는 새로운 형식의 글을 써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을 에세이 방식으로 써보겠노라고 구상했는데 이제 슬슬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강의계획서나 강사카드도 깔끔하게 만들어서 기회가 닿는 대로 강의를 할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내년에는 세계사와 한국어 자격증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근래 2주 정도 밤에 뭘 되게 많이 먹었습니다. 과자도 먹고 무알콜이지만 맥주도 마시면서 심신의 불안정을 이기지 못했죠. 조금 나아진 듯해 보였던 배도 더 나오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스트레스에 의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 글을 쓰는 일도 권태로움과 슬럼프를 극복해 나가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아무 일도 않고 당분간은 푹 쉬어야 한다고 여겼는데 극복할 방법을 쓰다 보니 뭐가 해야 할 일들을 더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맞는 건지.....? ^^;;
잘 이겨내고 지나고 나면 이 시기의 어려움은 분명히 별일 아닌 일이었다고 기억할 텐데 말이죠. 어째 이리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
위에 언급한 방법들을 열심히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벗어나있겠죠.
한 마리의 새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며 불필요한 고민에 매이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오늘도 무던하게 노력하겠다고 외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