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opher K
Feb 23. 2024
에너지환경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인가
산업화혁명을 시작으로 인류의 기계 사용이 본격화되면서부터 대규모 에너지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기술의 발전과 경제성장이 기계와 에너지의 사용을 더욱더 가속화 시킴으로써 결국 인류는 기후위기라는 심각한 이슈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Thomas Kuhn이 과학의 혁명이라는 책에서 설명한 Paradigm Theory를 우리 근대 사회 체제 패러다임에 적용시켜보면 우리 인류 집단은 효율수준을 끌어올리고, 대량경제시스템을 통해 더 많은 생산을 하게 되고,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진보는 끊임없이 이뤄진다는 믿음이 우리가 겪는 현재의 진보적 패러다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이러한 진보적 패러다임속에서 인류는 더 많은 생산과 소비를 이루었지만, 반면에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서 우리가 믿고 따라왔던 진보적 패러다임에 위기가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받아들이면서 살아오고 있는 진보적 패러다임의 에너지시스템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수록 인류 문명이 발전하고, 그러한 에너지를 값싸게 더 많이 사용하게 하려면 복잡한 에너지 기술개발이 필수이며, 이러한에너지의 이점을 누리려면 결국 정부의 시장개입이 불가피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결국 생태파괴, 지속적 경제위기, 심화되는 불평등과 같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아직까지 현재의 패러다임 안에서만 솔루션을 찾으려 하고 있고 우리가 맞이한 위기는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결국 전통에너지에서 환경적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국 Governance를 바탕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기존 패러다임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unnormal한 현상들을 계속 해결하지 못 할 것 같다는 걱정이 됩니다. 전통 에너지원의 경우 강대국들이 에너지 패권을 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이다 보니 국가 간의 불평등 구조가 발생하게 되고, 또한 국가별 에너지는 중앙집중화된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가지다 보니 산업 및 개인들이 값싼 풍부한 에너지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쉽게 구조의 변화를 주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중앙집중화된 에너지 생산 시스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체제하의 Governance를 통해 분산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부터 시작한다면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