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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심사역 노트_전문가 연결
전문가 연결
by
Wonki Choi
Dec 12. 2024
초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요소 중, 실효성 있는 지원은 '전문가 연결'이다.
전문가는 넓게 정의하고,
스타트업 사업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분이라면
'전문가'라 정의하고 적극적으로 연결드렸다.
전문가 연결을 하면서 느낀건, 이 과정을
세심하게 하지 않으면
기대한 효용을 전혀 얻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었다.
초기 스타트업에게 더 실효성 있는 전문가 연결을 하려면 무엇이 중요할까?
전문가 연결 by Chat GPT 4.0 Image generator
1. 팀 니즈에 대한 정확한 이해
적합한 전문가 연결의 첫 번째 스텝은,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깊은 이해
이다.
(사실 모든 엑셀러레이팅 실행의 첫 단계가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깊은 이해'이기는 하다.)
요새 어떤 고민이 있는지, 어디서 막혀있는지,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지
심사역이 잘 이해하고 있어야, 어떤 사람을 연결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다.
단순히, 인사 고민이 있으면 10년 이상 HR 경력자 연결,
영업 고민이 있으면, 20년 이상 세일즈 경력 CSO를 연결하면
스타트업이나 전문가나 fit 하지 않아,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몰라 머쓱한 상황이 종종 오곤 한다.
인사 고민 중에서도 어떤 고민인건지(채용, 프로모션, 스톡 분배 등)
대표님 조직은 어느정도 규모이며, 어떤 사업의 속성을 갖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잘 극복하신 분을 연결드려야 한다.
이런 딱 맞는 전문가를 어떻게 찾나 싶지만, 시간이 지나면 Fit한 전문가를 찾는데 가속이 붙는다.
전문가 연결 접수 파악 page
2. 연결할수록 가속이 붙는 전문가 연결, 그리고 얻게되는 찐 실력자 전문가 DB
전문가를 찾기 위해, 먼저 채널을 다양하게 가져갔다.
ㄴ 잡코리아, 사람인, 리멤버, 링크드인, 유튜브,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웹서치(구글/네이버) 등등..
특정 기업 근무 이력이 있는 분이나, 특정 프로젝트를 담당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는
잡코리아, 사람인, 리멤버, 링크드인 만으로도 충분히 탐색이 가능해 빠르게 연결드렸다.
메시지 템플릿을 만들어서, 연결 니즈에 맞게 조금씩 커스터마이징 하며 섭외를 진행했다.
전문가 연결 콜드 메시지 중 Message template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 연결은, 어떠한 Wish 사항으로 접수받는 경우가 많았다.
'웹페이지 UI/UX 전면 개편을 앞두고있는데, 내부에 디자인 탤런트가 없어 고민이다'
'시니어 고객을 이해하고, 커뮤니티 사업을 잘 운영하고 계신 분 경험을 들어보고 싶다'
강의를 위한 전문가 섭외도,
특정 조직의 특정 직무 전문가 아니라, Wish 사항인 경우가 많았다.
'고객 인터뷰 중요성을 알고, 여러 번 해보며, 초기 MVP를 성공적으로 검증한 경험이 있는 분'
'초기 수익모델을 찾기 전, 유료실험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나눠줄 수 있는 분'
'B2B 세일즈의 첫 거래를 만드는 법, 이후 속도를 내는 법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는 분' 등등..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콘텐츠를 읽어보며 판단했다.
정말 다행히도 자신의 경험을 블로그, 영상, 책으로 남기시는 분들이 있어서
Wish에 맞는 분을 찾을 수 있었다.
또, 이렇게 콘텐츠를 남기시는 분들은, 다양한 기회에도 오픈되어 있어서, 섭외가 한결 수월했다.
콘텐츠는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내용에 깊이가 있는지
초기 스타트업분들께 정말 도움이 될 분인지
검토했다.
발행한 콘텐츠가 적을 때는, 인터뷰 기사 답변도 찾아 읽어보면서, 연사 선정은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했다.
특히 어떤 화려한 이력, 협회장, 스타성 등등의 요소는 걷어내고, 콘텐츠 퀄리티를 최우선순위로 살폈다.
엑셀러레이팅 초기, '괜찮겠지'하고 섭외했다가, 안 좋은 경험이 있어 전문가 선정은 정말 신중히 했다.
잘 안찾아질때는, 타 스타트업 분들께 물어물어 추천을 받기도 했고
문토나 넷플연가처럼, 특정 커뮤니티에서 활약하시는 분들을 소싱해보기도 했다.
이벤터스나 창업허브센터, 경제진흥원에서 열리는 강의에 종종 참가하는 것도 섭외에 도움이 된다.
이런 섭외 활동을 지속하다보면,
찐(?)전문가 분들을 많이 알게 되는데, 이를 꼭 DB화 해야한다.
그 자체가 강력한 엑셀러레이팅 자산이 된다.
동창 Network DB (''24.12.12일 기준, 216명 등록)
동창 프로그램의 전문가 네트워크 DB를 보니, 어느새 210여 명의 전문가 네트워크가 쌓여
'전문가 연결'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동창 프로그램:
https://www.dongchang.blue/
3. 미팅 준비도 올리기 + 초반 미팅은 함께 가기.
프로그램 초기에는 팀도 더 깊이 이해할 겸, 전문가 연결 미팅에 함께 참가하는 편이다
.
그런데
전문가에 대한 사전 정보 숙지를 덜 해오거나,
질문이 너무 하이레벨에 추상적이어서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후, 전문가 연결 전에 스타트업에게
과제
를 드렸다.
1) 전문가의 아티클이, 영상 보기(검토 시 확인한 자료를 드렸다.)
2) 무엇을 알고싶고,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정리하기.
이런 과정을 하고 미팅을 진행했을 때, 양쪽 사이드 모두 훨씬 만족스러운 미팅이 진행되었다.
과제가 당연히 해야할 것처럼 보이지만, 스타트업은 워낙 바쁘다보니 이런 부분을 챙기지 못할때가 있다.
심사역이 한 번 과제를 드리는 식으로 시스템을 만드는 걸 추천한다.
연결드리는 스타트업의 첫인상이 좋아야, 더 많은 정보를 적극 주시기도 하고
다른 분을 연결 주시기도 하며, 추가 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프로그램 초기 세 달 정도만 이런 식으로 세세하게 챙기고, 이후에는 연결만 해드리는 편이다.
전문가 연결 효용을 충분히 겪고 나면, 스타트업 스스로 준비하게 된다.
출처: 챗GPT Image generator
4. 전문가와 함께 엑셀러레이팅
정보 전달을 위한 강의나, 미팅 연결도 좋지만
전문가와 함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도 좋다.
일례로, 스타트업 분들은 시니어 혹은 사수에게 배우는 경험에 대한 니즈가 있다.
스타트업 Alumni중, 디자이너만, 마케터만 혹은 개발자만 모집해서
현재 맡은바/프로젝트, 고민을 미리 참가전 작성하게 하고, 전문가를 모셔서
함께 같은 직무의 분들과 맡은
프로젝트와 고민에 대해 나누며 해결책도 모색해보고 공감도 하는 세션을
해볼 수 있다.
과제를 함께 설계하기도 하고, 북클럽이나 러닝 클럽같은 커뮤니티에도 모셔서
전문가 관점에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나중에는,
전문가가 그 스타트업에 조인한 경우도 있었고
UI 개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도 하는 파트너십이 발현되기도 했다.
심사역이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모든걸 알고 모든걸 해결해줄수 없다.
결국, 필요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전문가 연결'은 투자할 만한
중요한 엑셀러레이팅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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