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라퍼'
한때 친절한 금자 씨의 대사가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너. 나. 잘. 하. 세. 요.
금자 씨가 이 대사를 날릴 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피식 나왔다.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이 대사는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사람 특유의 정[情]이면서도 오. 지. 랖 으로 분류되는
그런 질문들을 받고 솔직하게 대답했을 때
갑자기 먼지처럼 가벼운 존재인 내가 싫어질 때가 있다.
별생각 없이 묻고 상처받는다.
우린 쓸데없는 소리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별생각 없이 묻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