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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미남 Dec 17. 2022

마음의 감기

벗어나고 싶은 순간이 모여
커다란 마음의 감옥이 됩니다.
도무지 나을 수 없는
마음의 감기를 앓고
쿨럭쿨럭이며
당신이 힘들다고 말해도
당신만 힘든 게 아니라 말하는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슬픈 마음.

이길순 없어도 지고 싶은 마음과는
싸워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미 당신은 그 용기를 갖고 있고.
이미 매일 싸워 나가고 있음을
이미 당신 마음의 감옥은 열려 있습니다.

단 한 번도 닫혀 있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도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단 한 발자국만 나서면 됩니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은
나의 위로를 아낌없이 보냅니다.

나의 위로가 당신에게
큰 힘이 되고
다시금 살아갈 힘이 되어

조금밖에 남지 않은
나의 마음에 다시 돌아올

그 벅찬 순간을 기다려 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위로가 위로가 된다.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하나 없어도

위로가 위로가 된다.

나만 위로받고 싶어 한
마음을 버린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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