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물지 말았어야 했다
천천히 음미하고 오랫동안 느꼈어야 했다
달콤함의 유혹에 휩싸여
기다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깨물어 봐야 맛은 똑같고
달콤함은 금세 사라지고 마는
포도맛 알사탕.
사랑도 그러했어야 했다.
천천히 오랫동안 달콤함을
느끼고. 음미하며 아껴야 했다.
깨물고 깨어지고 난 뒤
더 이상의 달콤함은 없었고
입술은 메말랐으며.
목구멍을 타고 흘러내린 쓰디쓴
기억은 심장을 굳게 만들었다.
지금 달콤하고 큼직한 포도맛 알사탕
같은 사랑을 입에 물었다면
아끼고 음미하고 최대한 오래오래
그 달콤함을 누리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