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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미남 Feb 09. 2024

형벌

공허함 과 외로움은

인간의 감정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한 형벌이다.

이름 모를 날카로운 바람이 구멍 난 심장을

헤집고

시뻘건 외로움이  심장을 움켜쥔 손가락 마디마디

새어 나와 절규한다.


불현듯 깨어난 새벽 어디쯤에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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