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의 상징 Sao Bento 역
포르토 Porto 거리의 악사들
리스본에서 기차로 포르토 까지는 대략 3시간 반 정도
포르토 Sao Bento 역에 도착하면 리스본 과는 다른 느낌의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역사 안을 가득 채운 아줄레주 (Azulejo)
포르투갈의 작가 조르주 콜라주가 약 12년동안 작업한 결과물로 상 벤투역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기억하게 할만한 멋진 작품이다.
평범한 길거리조차 아름답게 보이는 포르토
특히 길거리를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다
학생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뮤지션들이 달팽이관을 살살 녹이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행뽕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준다
내가 갔을땐 학생들의 거리 공연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실력은 대단치 않았지만 거리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려서
한참을 넋을 놓고 구경했다
도우루 강 주변에서는 더 많은 거리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포르토의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울려 즐기는 모습이
마치 그림과 같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을 것 같다
포르토에 가면 잠시 이어폰을 빼놓고
거리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보길
아줄레주라는 말은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아라비아어에서 유래되었다. 마누엘 1세는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에 방문해 이슬람문화에서 전해진 타일 장식에 매료되었다고 하며, 포르투갈에 돌아온 후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했다. 이후 아줄레주는 포르투갈 전국에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마누엘 1세의 지시로 처음 만들어진 포르투갈 최초의 아줄레주는 신트라 왕궁에서 여전히 남아 있다. 그 후 포르투갈 문화와 시대에 따라 포르투갈만의 독특한 아줄레주가 만들어졌고 포르투갈의 문화적 창작물로 자리 잡았다. 리스본의 국립타일박물관에 타일을 이용한 포르투갈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줄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