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작은 술집에서 만난 FADO 고수
포르투갈의 대표하는 정서
Saudade (사우다드)가 오롯이 담긴 음악 FADO
리스본에서 파두 공연은 꼭 봐야한다고 해서
파두 공연장이 밀집한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비교적 저렴한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기본 술자리 상에 관람료가 추가된다
첫 번째 공연은 중년의 여성 가수 였고
두번째 공연은 회사 임원같은 풍채를 지닌 중년의 아저씨 가수
우리나라의 한의 정서와 비슷한 음악 답게
화려하진 않지만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무슨말인지 몰라도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게
참으로 신기했다
같이 간 일행을 제외하고 관객이 많지 않았음에도
열창해 준 가수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끝나고 대기실에 찾아가 CD를 구매하고 사진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