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나요?

[시조] 미래가 보이는 상자

by 원망


상자를 열어보면 미래가 보인대요.

아쉬운 이별부터 뜻밖의 행운까지

하지만 볼 수 있어도 바꿀 수는 없대요.


앞날을 보여주는 상자를 열겠나요?

좋으면 어떡하고 나쁘면 어쩌나요?

차라리 모르는 것이 살아가긴 좋지요.


방문을 열어보면 과거로 돌아가요.

행복한 순간부터 그리운 시간까지

하지만 갈 수 있어도 바뀌는 건 없대요.


옛날로 돌아가는 방문을 열 건가요?

꾸며진 기억이고 아픔만 더하면요?

지나간 시간들이야 마음에만 남기죠.


매거진의 이전글닭살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