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궁무진하지만, 대표적인 요인은 성장(펀더멘털)과 금리입니다(물론, 성장과 금리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과 금리를 바탕으로 달러환율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릴 유용한 달러환율 분석 틀은 ‘달러 스마일 이론’과 ‘경제 사이클 이론’입니다. 해당 이론들을 활용하여 달러환율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A라는 국가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A 국가의 성장 전망이 다른 국가들보다 긍정적이라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A 국가의 성장 과실을 얻기 위해 A 국가의 자산을 적극 사들이려고 할 것입니다.
A 국가 자산을 사려면 자국 화폐를 A 국가의 화폐로 환전해야 합니다. 이는 A 국가의 화폐 수요 증가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A 국가의 화폐는 다른 국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A 국가 성장 〉 다른 국가 성장 → A 국가 화폐수요 ↑ → A 국가 통화 강세
A 국가 성장 〈 다른 국가 성장 → A 국가 화폐수요 ↓ → A 국가 통화 약세
한편, 금리는 화폐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즉, A 국가의 금리가 다른 국가의 금리보다 더 크게 상승한다면, A 국가의 화폐 가치가 다른 국가의 화폐 가치보다 더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A 국가 화폐는 다른 국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약세를 보이게 됩니다.
A 국가 금리 〉 다른 국가 금리 → A 국가 화폐수요 ↑ → A 국가 통화 강세
A 국가 금리 〈 다른 국가 금리 → A 국가 화폐수요 ↓ → A 국가 통화 약세
결론적으로, 성장과 금리가 높을수록 화폐가치는 상승하고, 성장과 금리가 낮을수록 화폐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론과 다르게 움직이는 화폐가 존재합니다. 바로 미국 달러입니다.
만약 미국이 급격한 성장 둔화로 인해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연준이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한다고 해도 달러는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즉, 성장과 금리가 하락해도 미국 달러는 다른 화폐와 달리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할까요? 미국 달러는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이며 교환성이 매우 높고 진정한 위기 국면에서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달러의 이러한 특징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는 이론이 있습니다. 바로 '달러 스마일(Dollar smile theory) 이론'입니다. 달러 스마일 이론은 유라이즌 SLJ의 창업자 스티븐 젠이 고안했습니다.
달러 스마일은 크게 3개의 국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시면, 국면이 C, B, A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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