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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스 Nov 15. 2022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미 연준(Fed) 기준금리인상이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과 시차


출처 : 샌프란시스코 연준(San Francisco Fed)


현재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하락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이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1년 3월에 미 연준이 향후 일어날 인플레이션 급등을 예측했다면 연준의 대처가 달랐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문과 관련하여 이 논문은 연준이 더 일찍 긴축정책을 시작했다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어떤 영향이 있었을지 분석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통화정책의 외부시차(통화정책이 실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상충'관계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논문의 결과를 활용하여 2023년에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어떻게 될지, 연준의 통화정책은 어떻게 될지 살펴보았습니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출처 : 리치몬드 연준(Richmond FED)


작금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은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일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미국 경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 조합의 변화, 경제주체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 변화, 공급충격이 미국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은 재정정책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있으므로 통화정책만으로 이를 제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을 위해선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준이 미국경제를 낙관하는 이유 - 경제주체의 기대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출처 : 리치몬드 연준(Richmond FED)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과 고강도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많은 분석가들은 미국경제의 경착륙(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왜 이들의 견해가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정책당국의 경제정책 스탠스가 경제주체의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경제주체의 기대는 실물경제의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책당국이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유지해야 경착륙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논문의 결과를 토대로 연준의 고강도 긴축정책과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왜 노동수요가 여전히 높은지, 향후 연준의 어떠한 경제전망과 커뮤니케이션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다루었습니다.





미국 CPI 임대료(Shelter)의 선행지표 - 질로우 주택가격지수와 임대료지수


출처 : 샌프라시스코 연준(San Francisco Fed)


현재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약 3분의 1 비중을 차지하고,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의 약 5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shelter)'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CPI 주거비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알 수 있다면 향후 미국 인플레이션과 연준 통화정책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논문은 CPI 주거비의 선행지표인 질로우 주택가격지수와 임대료지수를 분석했습니다. 이 논문의 분석 결과를 통해 CPI 주거비가 언제 정점을 찍을 수 있는지 다루었습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의 통화정책 전략 - 대변동성 시대의 통화정책


출처 : ECB(European Central Bank)


잭슨홀 미팅에 참여한 인사들 중에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관련하여 가장 인상 깊은 연설을 한 이가 있습니다. 바로 ECB(유럽중앙은행) 지도부 3인방 중 한 명인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입니다.

이번 연설에서 슈나벨 이사는 지난 40년간의 대완화 시대(The Great Moderation)에서 대변동 시대(The Great Volatility)로의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며 통화정책 역시 완전히 다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설은 변화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중앙은행이 직면한 어려움과 변화된 통화정책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차례 반복해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리세션)의 향방 - 연착륙과 경착륙을 결정하는 8가지 경제지표


출처 :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이 논문은 경착륙과 연착륙에 영향을 미치는 8가지 경제지표를 소개하고, 이 지표들을 바탕으로 향후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략이 무엇인지도 다루었습니다.

이 논문은 향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은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연착륙 달성을 위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경기침체와 연준 통화정책 전환을 가장 잘 예측하는 수익률곡선


출처 : Fed


파월 연준 의장은 2021년 3월 21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컨퍼런스 연설 뒤 질의응답에서 미국 경기침체와 관련하여 장단기금리차가 아닌 다른 수익률곡선을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6월에 연준에서 발표된 '단기 선도금리 스프레드(Near-Term Forward Yield Spread)'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100%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장단기금리차보다 단기 선도금리 스프레드가 미국 경기전망 예측력이 더 높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 글은 단기 선도금리 스프레드와 경기침체의 관계, 단기 선도금리 스프레드 역전이 연준 기준금리 정책과 자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달러환율과 달러인덱스가 신흥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출처 :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이 논문은 ① 달러환율에 대한 신흥국 주식시장의 민감도, ② 달러인덱스와 양자간 환율 중 주식 수익률에 있어 더 중요한 설명변수가 무엇인지, ③ 신흥국 시장의 평균 주식 수익률과 각국의 달러 베타(달러인덱스 변동에 대한 주식 수익률의 민감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달러환율이 신흥국 주식시장(한국 주식시장 포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달러환율이 어느 신흥국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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