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로딩 전략(front-loading strategy, 선제적 전략)이란, 중앙은행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인상을 초기에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2022년 초부터 주요국의 중앙은행은 고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가파르게 기준금리인상을 시행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지난 2022년 3월에 제로금리에서 기준금리인상을 시행하였고, 지난 12월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목표범위는 4.25~4.50%가 되었습니다.
즉, 1년도 안 되서 기준금리가 0% → 4.5%가 된 것입니다. 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가파른 기준금리인상 속도입니다.
결국,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파이팅을 위해 프론트로딩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론트로딩 전략하에서 기준금리(최종금리),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로(path)는 역사적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였을까요?
최근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국제결제은행)에서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논문은 1970년 이후, 11개 선진국의 74개 긴축정책 사례를 분석하여 프론트로딩 전략을 시행한 국가와 백로딩(후행적, back-loading) 전략을 시행한 국가의 성과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논문 출처 : "Front-loading" monetary tightening: pros and cons
이 논문의 결과는 프론트로딩 전략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의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로를 '실증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프론트로딩 전략하에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실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일관된' 움직임을 보여 왔다는 것은 현재 매크로 상황을 이해하고, 향후 매크로 상황을 전망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프론트로딩 전략을 2022년 초부터 강조한 연준 위원이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입니다.
그는 프론트로딩 전략을 시행했던 1994년~1995년 사이클이 가장 '탁월한(excellent)' 결과를 냈다고 소개했습니다. 실제로, 연준은 불라드 총재가 주장한대로 통화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이 글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제임스 불라드의 연준 통화정책 전략 - 1994~1995년 금리인상 사이클과 완벽한 연착륙
네이버에서 12월 한 달간 신규 구독자에게 프리미엄콘텐츠 채널을 1개월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즉, '원스 글로벌경제' 채널을 아직 구독하지 않으셨던 분들은 무료 쿠폰을 받아 1개월을 무료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을 구독하시면 거시경제(매크로)와 자산투자에 관련된 더 깊이 있는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채널 내 전반적인 콘텐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