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에서 구독자 '사이클'님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달러 스마일 관련 글에서 현재 매크로 국면은 B 국면(미국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찍고 하락하고, 미국 성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국면)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달러환율 분석과 전망 - 달러 스마일과 경제 사이클
최근 중국 경제 재개방, ECB(유럽중앙은행)의 뒤늦은 긴축 기조, BOJ(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 전환 등으로 달러 대비 위안, 유로, 엔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세는 달러 약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B 국면이 지속(달러의 추세적인 하락)되려면 미국 인플레이션이 미국 성장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하고 이에 발맞추어 연준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달러 약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 경제 재개방은 글로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BOJ(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배경 -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둔화되면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는 연준의 고금리 정책 '지속' 여부가 미국 경제 연착륙 및 경착륙에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고인플레이션 사례 - 1920~1921년 경기침체의 교훈
▶ 팬데믹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 요인 - 연착륙 및 경착륙 시나리오 구상 방법
▶ 중앙은행 프론트로딩 전략의 장단점과 시사점 -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실업률의 향방
따라서, 달러 약세와 중국 경제 재개방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을 오랫동안 지속하게 만들 수 있고, 이는 경착륙 가능성(B 국면 → A 국면 전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달러는 재차 강해질 수 있습니다(물론, B 국면일 동안에는 달러는 지속해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달러 전망의 핵심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향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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