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9월 FOMC에서 제시된 평가와 일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와 고용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을 보면, 여전히 비둘기적(dovish)인 면모가 일부 드러났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보다 고용 악화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는 태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나타난다면 금리인하 경로에 대해 '점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경제지표의 변동성과 중립금리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한편, 역레포(ON RRP) 금리에 대한 기술적 조정(역레포 금리인하) 가능성이 처음 논의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논의는 지난 10월 21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의 연설에서 제기된 주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1월로 예정된 부채한도(debt limit)협상이 연준 유동성 환경과 양적긴축(QT) 정책 방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이 논의되었습니다.
이는 부채한도협상으로 인한 TGA 잔액과 지급준비금의 변동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운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의사록에서 역레포(ON RRP) 금리에 대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역레포 금리를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목표범위의 하단과 일치시키는 방안이 언급되었으며, 이는 단기자금시장금리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정책금리의 효과적인 통제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제안되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는 4.50%~4.75% 설정되어 있으며, 역레포 금리는 목표범위 하단보다 5bp 높은 4.55%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논의는 지난 10월 21일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의 연설에서 제기된 주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로건 총재는 해당 연설에서 "레포 금리가 지급준비금금리(IORB)에 근접한 상황에서도 역레포 잔액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역레포 금리인하를 통해 시장 유동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FOMC 의사록에서 기술적 조정으로 언급된 내용과 동일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역레포 금리인하를 통해 역레포 잔액을 낮은 수준으로 운용하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에서 자세하게 다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