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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11월 미국 고용보고서 전망

by 원스

▶ 미국 노동시장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향후 전망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핵심 이슈들을 아래 글에서 총정리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고용지표들을 더 깊이 있게 분석하실 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아래는 지난 10월 고용보고서 리뷰글입니다. 지난 10월 고용보고서에서 주목했던 계절조정계수 영향, 경제활동참가율, 노동시장 약한 고리의 균열은 이번 11월 고용보고서에서도 핵심적으로 살펴봐야 할 이슈입니다.





월가 경제학자들은 지난달의 강력한 허리케인과 대규모 파업 이후 11월 미국 고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의 중간치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지난달 22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0월의 미미한 1만2천개 증가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될 노동통계국의 고용보고서는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 전 마지막 보고서가 될 것입니다. 기저 추세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3개월 이동평균 고용 증가치를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치는 15만1천개로, 올해 초보다는 감소한 수준입니다.


EY의 수석 경제학자 리디아 부수르는 "파업 증가, 허리케인, 계절적 고용 변동이 최근 몇 달간 고용 데이터에 상당한 노이즈를 발생시켜 고용 동향을 파악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의 변동성을 완화해보면, 데이터는 건전하지만 둔화되는 노동시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이치뱅크와 시티그룹은 10월에 일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복귀가 새로 창출된 일자리 중 약 8만개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1월 고용이 24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제학자들은 이 수치에 10만개 이상의 반등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정 위험요인


수정치 또한 경제학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이 금요일의 데이터를 확신 있게 해석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경제학자들은 10월의 평소보다 낮은 응답률로 인해 10월 수치가 수정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팬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가 이끄는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10월의 첫 추정치가 평소보다 크게 수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1월 고용 수치의 잠재적 범위가 특히 넓습니다."


올해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가 늦어서 11월 11일이 있는 주간의 조사 기간 동안 소매점 채용이 적었을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은 쇼핑 시즌의 늦은 시작으로 소매업 고용이 1만5천명 감소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EY의 부수르는 "소매업체들이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연말 채용 계획을 보고했다"며 "계절적 채용 증가가 더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계절조정 요인이 하방으로 과도하게 보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업률


중간 전망치는 실업률이 4.1%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주지만, 여러 경제학자들은 4.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예측가들은 목요일 "해고된 근로자들과 노동시장 신규 진입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질적인 월간 일자리 창출 속도는 실업률을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속도를 훨씬 밑도는 수준으로, 겨우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출처 : US Jobs Report to Show Hiring Rebounded After Storms and Strike,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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