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12월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Will the Fed Keep Cutting in 2025?"(연준은 2025년에도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연준이 직면한 주요 쟁점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연준의 금리정책 접근법 전환, 중립금리를 둘러싼 논쟁,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다뤘습니다.
첫째, 연준의 금리인하 접근법이 초기 단계에서 두 번째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초기 금리인하는 높은 금리 수준을 조정하기 위해 비교적 낮은 기준이 적용되었으나, 이제는 추가 금리인하를 위해 더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제적 신호가 필요한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둘째, 중립금리에 대한 논쟁이 FOMC 내부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자극하지도 억제하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의미하지만, 그 정확한 수준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티미라오스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재 약 4.6%로, 중립금리 추정치(2.5~4% 범위)를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를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자산가격 상승과 같은 시장 과열 신호가 금리인하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셋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예상되는 정책 변화가 통화정책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다뤘습니다.
예를 들어, 관세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기업의 마진을 압박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민 규제 강화는 노동력 부족을 초래해 임금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소비 감소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티미라오스는 트럼프 정책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으며, 연준이 이를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신중히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글은 닉 티미라오스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FOMC 결과를 앞두고 논의될 주요 쟁점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제가 이전에 작성한 프리뷰 글과 함께 보신다면 연준의 금리정책 전망과 이번 회의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