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FOMC 기자회견에서 AP통신의 Chris Rugaber 기자는 파월 의장에게 2018년 당시 연준 스태프들이 제시했던 관세 분석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질문했습니다.
당시 분석은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 있다면 일시적인 관세 인상에 대해 금리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관세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에는 매우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신중하게 답변했습니다.
어떤 품목에 얼마나 오랫동안 관세가 부과될지, 보복 관세가 있을지, 그리고 이것이 소비자물가로 어떻게 전가될지 등 아직 알 수 없는 변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무역전쟁의 경험은 이러한 통념과 다소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글에서 두 가지 핵심 자료를 통해 이를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첫째, NBER 논문은 관세의 물가 영향이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던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소매업체들은 마진 축소로 대응했고, 기업들은 관세 부과 전에 재고를 확보하거나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충격을 완화했습니다.
둘째, 당시 FOMC 메모는 더욱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습니다. 연준은 관세의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보다 투자와 고용 등 경제구조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더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고 고용 계획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관세정책의 복잡한 영향과 신중한 평가의 필요성과 일맥상통합니다. 관세의 영향을 평가할 때는 단순한 물가 효과를 넘어 기업의 전략적 대응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