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FOMC에서 연준은 미국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로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제로금리 시대는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이슈가 뜨겁습니다. 지난 3월 FOMC에서 어느 정도의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기준금리 인상 폭을 늘리자는 연준 의원들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참고 글]
▶ 3월 FOMC 리뷰 - 경제 위축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파이팅에 나선 연준
이를 '점도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중립금리(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금리 수준) 추정치는 2.375%였습니다.
(중립금리란 쉽게 말해 경제가 버틸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입니다. 즉,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을 넘어서면 경제가 상당히 위축될 수 있습니다)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2.75%였습니다. 즉, 연준 위원들은 경제 위축을 감수하더라도 인플레이션 파이팅에 더 우선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자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자산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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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글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사이클의 관계를 말씀드렸습니다. 경제 사이클(business cycle, 또는 경기 순환)이란 ① 확장기 → ② 후퇴기 → ③ 위축기 → ④ 회복기 → ① 확장기 → · · · 가 반복되면서 경제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준이 어떤 국면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했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어떤 국면 변화를 초래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참고 글]
▶ 경제 사이클과 미국증시, 금리, 달러환율, 인플레이션의 관계
▶ 경제 사이클과 국면 시나리오 - 미국증시, 금리, 달러환율, 부동산 투자의 향방
경제학자이자 전 연준 부의장이었던 앨런 블라인더는 1965년 이후 있었던 11번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분석하고 '경착륙'과 '연착륙'을 분류했습니다.
[경착륙, 연착륙이란?]
경기 둔화 폭이 상당히 커지면서 생산, 소비 등이 급감하고 실업이 크게 늘어나며, 경제지표가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경제가 '경착륙 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반대로, 경제가 완만하게 수축된다면 '연착륙 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중앙은행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수축기에 경제를 연착륙시키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합니다.
즉, 블라인더에 따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방법에 따라 경제가 경착륙 할수도 있고, 연착륙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경착륙했던 시기는 언제였고, 연착륙했던 시기는 언제였는지를 확인해 볼 것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S&P500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특히, 연착륙과 경착륙 시기에 어떠한 모습을 보였는지 비교해 볼 것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달러환율(달러인덱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해하신다면 향후 국면 변화에 따른 자산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최근 가장 매파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연은 총재가 고려하고 있는 통화정책 전략을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그는 완벽한 연착륙 시기였던 1994-95년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연준이 참고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최근 파월 의장을 비롯한 많은 연준 위원들이 이 시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
당시 연준은 어떠한 기준금리 인상 방법을 선택했으며, 경제, 증시, 금리, 달러환율은 어떠한 모습을 보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과 자산시장의 향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