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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훈남하이 김대표 May 27. 2020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을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 북스, 미국, 2019년 6월 23일 ~ 6월 28일

설득의 심리학 2 - 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 북스, 미국, 2019년 6월 28일 ~ 7월 1일

설득의 심리학 3 - 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 북스, 미국, 2019년 7월 1일 ~ 7월 3일


참 훌륭한 책이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는 알기 쉽게 하지만 깊게 설득의 무기들을 설명한다.


받은 대로 갚아야하는 심리인 상호성의 원칙, 어찌됐든 일관적이고 싶은 심리인 일관성의 원칙,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때 나오는 심리인 사회적 증거의 원칙, 호감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심리인 호감의 원칙, 부족하면 괜히 안달나는 심리인 희귀성의 원칙, 하얀 가운에 어쩔 줄 몰라하는 심리인 권위의 원칙까지 총 여섯 개의 설득의 원칙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곁들여 전한다.


사람을 설득할 필요가 있을 때 이 원칙들이 굉장한 무기들이 될 거라 생각한다.


살 때는 단권인 줄 알았는데 3권까지 있다고 한다.


책장을 덮자마자 2권을 들었다.



로버트 치알디니의 계획에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전작의 성공으로 낸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2권 역시 훌륭하다.


전작이 확실한 설득의 여섯 가지 원칙을 알려줬다면 이 책에서는 그 여섯 가지 원칙의 사례를 좀 더 풍성하게 들어준다.


특히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설득 스킬들도 꽤 나온다.


이를테면 창고에 거울을 붙여놓거나 눈 그림을 걸어놔서 cctv가 주는 불신의 냄새를 희석시키고 절도의 비율을 줄였다는 실험 결과나 설문지에 설문에 응해달라는 포스트잇을 붙여서 설문조사 응답율을 높였다는 내용 등 참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이 나왔다.


또한 뒷 부분엔 이 설득의 기술을 직접 적용해서 성공적인 효과를 거둔 사람들이 보낸 짤막한 편지도 실려있다.


저자는 이 모든 설득기술의 근원엔 정직이 있다고 말한다.


사실에 입각한 마케팅, 팩트가 중심이 된 설득.


결국 거짓은 언젠간 드러나니까.


설득에 약간의 과장은 허용이 되지만 허구는 허언일 뿐이다.


완결인 3권을 바로 집었다.



2015년에 나온 나름 최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전작인 설득의 심리학, 설득의 심리학2의 내용을 조금 더 실전형으로 꾸몄다.


작은 시도 큰 변화인 스몰빅을 화두로 총 52개의 스몰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버트 치알디니가 주창한 6개의 설득 기술을 모태로 한 52개의 기술은 1년인 52주와 숫자가 같으며, 저자가 의도한 바대로 책장 가까이 두고 1주일에 한 개의 스몰빅을 끄집어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한 2주간 로버트 치알디니에 푹 빠져있었다.


미팅할 때마다 은근 적용하게 된다.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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