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의 [구운몽]을 읽었습니다
김대표의 독서 일기
구운몽, 김만중, 민음사, 한국, 2020년 3월 29일 ~ 3월 31일
학창시절 국어 시간 몇 명의 친구들이 롤모델로 삼았던 작품 속 인물이 있었다. 바로 양소유. 여덟 명의 다양한 여인을 자신의 짝으로 삼고, 왕 바로 아래인 승상의 지위까지 올랐으며, 훌륭한 인물이라는 평을 받았던 양소유에 몇 명의 친구들은 환호했으며, 심지어 노트에 ‘나는 양소유가 되어야지’라고 쓴 친구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17세기 중후반 조선의 최고 문인 중 하나였던 서포 김만중이 유배 중 자신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구운몽은 역사적으로 문학적으로 굉장히 가치가 있는, 홍길동전과 더불어 조선 최고의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학창시절에는 완역본이 아니라 다이제스트판을 통해서 읽었는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통해 완역본으로 읽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역시 고전문학의 어려움은 언어에 있는 듯하다. 범람하는 한자어가 뱃속에 가득차서 목구멍으로 역류할 지경이다. 다만 이를 거꾸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이 작품이 단순하게 성진스님을 깨우치기 위한 스승의 수단으로, 꿈을 꾸게 하여 인생은 일장춘몽으로 덧없음을 알려주고자 한 작품이라고 치부하기엔 언어적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다양한 한자어와 고유어는 우리 문학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문득 학창시절 양소유를 롤모델로 삼았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지금은 양소유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게 다소 부끄러운 모습이라는 걸 그 친구들이 알고 있을까? 양소유가 될 바에야 차라리 성진스님이 되겠다며 세상 덧없음을 철없이 이야기했던 내가 그리 틀리지 않았음을 깨닫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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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하이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원식
훈남하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연기획, 매니지먼트, 에이전시, 콘텐츠 제작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지자체 축제 및 공연 사업, 콘서트 개최, 장애인식개선공연 등 다양한 공연사업을 하고, 싱크로니시티, 루네 등 소속 뮤지션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회사, 회사와 회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2013년부터 팟캐스트를, 2014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해서 현재 팟캐스트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과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식개선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청 등과 연계해서 학교에 장애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사단법인 장애인식개선협회 설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훈남하이 TV에서는 김대표의 일상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주제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고, 팟캐스트 채널 겜메이트에서는 2년 넘게 게임과 관련된 내용으로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아나운서로 다양한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며 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사진행, MC, 방송진행, 강연 모두 재미있게 그리고 잘 하고 있습니다.
책 속 다양한 세상을 좋아하여 책읽기에 푹 빠져있으며, 글쓰기를 좋아하여 책쓰기를 꿈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인생은 되는대로'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그 좌우명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업의 길에 뛰어들어 좌충우돌 부딪히며 열심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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